(앵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청년 소방관에게는 국가유공자 증서도 전달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감귤 창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을 벌이다 창고 외벽이 무너지며 사고를 당했습니다.

29살 청년 소방관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달됐습니다.

아들의 묘 앞에 국가유공자 증서를 펼쳐보이던 아버지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임영준 故 임성철 소방장 아버지
"하늘에서 이런 거 필요 없겠지만, 그래도 네가 이 세상을 살면서 이거 받고 간다고 생각하고. 거기선 불나지 않을 것 아니냐, 잘 있어. 나중에 나 만날 때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추념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고지 탈환의 공을 세우고, 23살 나이에 전사한 호국영웅 고 고태문 대위의 외손녀가 참석해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윤소연 故 고태문 대위 외손녀
"한 달만 있으면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을 할아버지, 끝내 두 살짜리 물애기 엄마를 만나지 못한 채 젊은 가슴, 뜨거운 선혈 뿌려 조국을 지킨 호국의 별이 되셨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실질적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가족의 숙원인 호국회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국가를 위한 숭고한 헌신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끝까지 살피고, 세심하게 더 챙기겠습니다."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과 함께 도내 12개 읍면지역에서도 추념식이 진행돼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이달 들어 국제 직항노선이 늘면서, 외국인 수요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중국 하얼빈과 텐진 노선이 잇따라 신설되고, 다음 달에는 일본 도쿄 노선이 취항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기준 제주발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오사카 등 16개 도시, 주 168편이고, 크루즈 관광객도 올들어 25만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439% 늘었습니다.

정육점과 수산시장 등에서 사용되는 저울에 대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제주시는 정육점과 대형 유통점, 수산시장,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9일까지 상거래용 저울에 대한 계량기 정기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대상은 형식 승인을 받은 10톤 미만의 판수동 저울과 접시지시 등 입니다.

지난 2022년 검사에서는 점검 계량기 2천136대 가운데 134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시정조치됐습니다.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제주보건소는 어린이집 15곳과 유치원 1곳 등 16곳을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학교에서는 환아 선별과 명단 관리를 통해 정기적인 알레르기 질환 관리를 시행하고, 아토피 보습제와 천식 응급키트 등을 원내 비치해 응급상황에 대응하게 됩니다.

또 교사에게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원아에게는 찾아가는 인형극과 동화구연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와 준공 실적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공개한 '4월 제주 주택 통계와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 인허가는 건수는 178호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착공은 66.7%, 준공은 6.4% 감소했고, 분양 실적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매매 거래는 5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반면, 전월세거래는 2천427건으로 20% 증가했습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8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90.5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전국 평균 83을 하회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기준 2천837호로, 이 중 1천241호가 준공 후 미분양이었고,

4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제곱미터당 750만7천 원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재지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내 8개 단위 해역 모두 지난달 1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재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되려면,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최초 방사능 검사 결과가 적합이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해당 지역 모든 양식장과 어촌계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에서 안전하다는 점이 증명되고, 정부로부터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지정 확인서도 발급받게 됩니다.

중국산 고사리를 제주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 지난 한 달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고사리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이고,

중국산 고사리를 제주산으로 위장 판매하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판매업체 4곳을 적발해 수사 중입니다.

특히 중국산 고사리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곳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 밖에도 농관원 제주지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농식품에 대한 각종 표시사항을 위반한 업체 24곳을 적발했고, 이 중 83%가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