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한 센터가 제주시에도 조성됩니다.

제주시는 국비 1억6천만 원 등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시 아라1동 1,980제곱미터 부지에 142제곱미터 규모의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산불대응센터엔 관제시스템과 진화인력 대기실, 산불교육장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결정하면서, 제주지역 병의원 참여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됐습니다.

제주도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가 18일 하루 진료를 하지 않고, 서울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탄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내일부터 제주에서도 휴진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제주도내 450여개 동네 병의원 가운데 일부가 지난 2020년 집단 휴진때 처럼 여름휴가 형식으로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병원측에 전달하지 않은 상탭니다.

제주 먼바다에서 약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 16분 제주시 서쪽 133킬로미터 떨어진 남해 먼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은 지진 측정 장비에서만 감지되고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강도였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31차례 발생했습니다.

(앵커)
어린이가 사탕이나 이물질에 목이 막히는 아찔한 사고가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위기의 순간 하임리히법으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미용실.

6살 아이가 어딘가 불편한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봅니다.

목까지 옴켜쥐자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에게 달려갑니다.

먹고 있던 사탕이 목에 걸린 겁니다.

김민지 / 하임리히법 시행
"아이가 목을 잡고 시뻘겋게 질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각이 없었고, 몸이 바로 반응했던 것 같아요. 아이 목에 있는 것을 꺼내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엄마는 아이를 앞으로 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들어 올리자, 잠시 뒤 아이는 입 밖으로 사탕을 내뱉습니다.

하임리히법으로 불리는 기도 폐쇄 응급 처치입니다.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기의 순간,

예전에 교육 받은 처치법으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김민지 / 하임리히법 시행
"몇 번 하면서 느낌이 안 와서 아이 얼굴 다시 확인하고, 또 하고 그런 과정이 있긴 했는데 확실히 배워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기도 막힘 환자는 증가세를 보이며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기도 막힘은 호흡 곤란으로 3~4분 안에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치명적입니다.

하임리히법이 심폐소생술만큼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임성현 / 제주소방안전체험관 소방교
기도 폐쇄 환자의 경우는 약 70%가 1년 미만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기르는 보호자분들께선 하임리히법을 충분히 숙지하셔야 하고요.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 노인에서부터 성인까지 기도 막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응급 처치인 하임리히법.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대통령의 제주 방문을 건의했습니다.

오 지사는 지난 7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민생토론회가 아니어도, 중앙.지방 협력회의 등의 어떤 형식이라도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과 관련해서도 '제주는 경호상 완벽하고 각국 정상들에게 회의 시설 등 보여줄 게 많다'며 정무보다는 국익을 위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 협의 문제로 기본계획 고시가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 사업비는 지난 2016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4조8천7백억 원 수준으로 제시됐지만, 국토부가지난해 초 제출한 기본계획안엔 6조8천9백 원으로 크게 뛰어, 올해 초부터 시작된 협의가 계속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제2공항이 의무적인 타당성 재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총사업비 협의가 장기화되는 것은 기재부가 제2공항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 도심에 위치한 최고층 건물인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9) 저녁 7시쯤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6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투숙객들이 대피하면서 드림타워 일대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한밤 중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9) 새벽 0시쯤 제주시 연동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등이 불에 타면서 17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방화나 실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