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열리는 제주 차별 철폐 대행진을 앞두고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으로 구성된 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오늘(10일) 행사 선포 기자회견에서 차별없이 함께 걸음으로서 평등한 제주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떠한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고 연대해 나가겠다며 최저임금 대폭 상승과 성평등 정책 실현,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닷새 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관덕정 광장까지 2.7km를 행진하게 됩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토양 피복 사업이 확대됩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230여 농가에 2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신청자가 늘면서 올해 추경 예산에 8억원을 확보해 80개 농가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2022년 50헥타르 정도였던 사업 면적은 올해 130여 헥타르로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토양 피복 재배는 다공질 필름을 토양에 깔아 수분 공급을 조절하고 반사광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감귤 재배보다 당도가 최대 3브릭스 이상 올라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합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기능과 구조, 특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을 가동해 실행 방안과 대응 논리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 워킹 그룹은 제주 행정 체제의 특수성을 부각하는 설득 논리를 개발하고, 재정 특례 유지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냉해로 산철쭉 등의 개화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중순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내려가면서 발생한 냉해로,

산철쭉과 함박 꽃나무, 시로미의 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산철쭉은 꽃눈이 얼어부터 평소에 비해 개화량이 급격히 줄었고,

함박꽃나무와 시로미는 잎이 죽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촌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소규모 항포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이 제주에서 처음 시작됩니다.

제주시는 화북항을 대상으로 오는 2027년까지 90억원 가량을 투입해 돌봄과 교육, 창업 등 생활 서비스 거점 시설을 조성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국가 어항을 제외한 소규모 항포구와 배후 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형으로 제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입니다.

제주시는 올해 지역 주민과 함께 현안을 발굴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오늘(10)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0)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9.2도로 평년보다 4에서 5도 가량 올라 올들어 가장 높았고,

성산 27.4도, 고산 22.9도 등으로 지역별 편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햇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0%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경공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선 20여 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돼, 이중 14건이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이 80%를 기록했습니다.

낙찰가율은 경매 낙찰 때 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경매 물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6월 85.1% 이후 12월 87.6%까지 올랐지만,

올해 1월 76.1%까지 떨어졌다가 8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제주지역 경기 부양 방향이 민생 경제 안정과 혁신에 모아질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0) 경제정책협의회 1차 회의를 갖고 하반기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치도는 풀뿌리 민생 경제 안정과 선도형 혁신 기업 육성, 외연 확장 등 4대 분야 세부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공공 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협의체 구성과 공공 부문 주도의 건설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