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과일값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채소값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달 소비자 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과일값은 전달에 비해 복숭아 40%, 참외 22%, 수박 14% 수준 등으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마와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정 여파로 전달에 비해 상추는 2배 올랐고, 시금치와 오이는 70% 가량 가격이 뛰었습니다.

지난달 제주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지난해보다 2.3% 올랐고,

여름 먹거리 물가 상승폭이 커, 소비자 체감 물가는 훨씬 높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JIBS가 보도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소각 쓰레기 반입 지연과 관련해 여전히 일부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환경자원순환센터로 쓰레기 반입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클린하우스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다음달부터 불연성 폐기물에 대한 소각장 반입 검사가 강화될 예정이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제주시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정무라인이 교체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내일(3)자로 대외협력특보에 여창수 전 대변인을 기용했고,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중앙협력본부장엔 제주출신인 고시현 전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을 임용했습니다.

또 대변인엔 강재병 전 제주일보 기자가 기용됐습니다.

김태윤 정책특보는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조만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3유족회와 재향경우회가 11년째 합동 참배를 이어갔습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재향경우회 제주지회는 오늘(2) 오전 국립 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찾아 '화해와 상생 선언 11주년 기념 합동참배'를 진행했습니다.

두 단체는 지난 2013년 조건없는 화해와 상생을 선언한 뒤 매년 8월 2일마다 합동 참배를 진행오고 있습니다.

제주 연안으로 저염분수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제주 연근해 해양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주 남서쪽 1백 킬로미터 부근에서 염분 농도가 25psu 가량의 저염분수가 확인됐습니다.

이는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의 연안 관측 조사와도 일치해 제주 연안 접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저염분 발생에 따른 육상 양식장 대비와 함께 마을 어장에서도 조기 출하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제주지역 전력 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 기준 제주지역 전력 수요는 1천156.4메가와트로 하루만에 최대 수요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어제(1일)까지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력 예비율은 1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현재까지는 예비율이 안정적이라면서도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가 폭염 대응 1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가 강화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1일) 폭염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혼자사는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6만 5천여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재난 도우미의 폭염 취약계층 방문 조사와 함께, 전화를 이용한 건강 상태 확인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1일)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습니다.

발생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장과 밭에서 발생한 비율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