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과 관련해 제주에서도 도검 소지자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집니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제주에서 허가된 도검류 소지자를 상대로 112 신고 인력 등을 분석해 이달 말까지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도내 허가 도검류는 880여 정으로, 별다른 갱신 규정이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일본 도검에 의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시가 28.8도, 서귀포시 28.4도, 고산 27.7도, 성산 26.8도로 제주 전역이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8일, 서귀포 22일, 성산 21일, 고산 16일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서귀포 일최저기온이 28.7도를 기록하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제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여섯시 실시간 전력수요가 1,169.5MW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제주 지역 전력수요는 연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으로, 지난달 이십사일 밤 8시 1,133.8MW 2년 전 8월 최대치를 넘었고, 앞서 지난 1일 밤 9시 1,156.4MW로 다시 한번 신기록을 썼습니다.

이같은 전력 수요 증가는 최근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 여파로 풀이됩니다.

제주는 지난달 27일까지는 오랜 장마가 이어졌지만 이번주 들어 낮 최고 33도에서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가지 논란과 공유수면을 무단 사용했던 용두암 일대 해산물 판매 노점이 철거됐습니다.

제주시는 지난달 십이일 해산물 원산지 미표시와 공유수면 무단 점사용, 무허가 영업으로 적발됐던 용두암 노점이 자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해산물 노점은 에스엔에스에 해산물을 비싸게 판다는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고, 제주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유수면에서 허가없이 판매행위를 한데다 해산물도 제주산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철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주시는 모레까지 노점상 의견을 듣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학교 안전 경찰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학생 90%와 학부모 97%, 교직원은 100%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교내외 순찰과 교통 안전 활동, 교내 폭력 사안에 대한 처리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치경찰은 현재 서부지역 1곳의 학교에서 운영중인 학교 안전 경찰관을 오는 2학기부터는 동부와 서귀포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노선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 유일의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오는 사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을 종전 주 사회에서 주 칠회로 늘려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기점 국제선은 칠월 기준 주 백구십회로, 코로나 일구 발생 이전인 이천십구 주 백팔십구회 수준을 웃돌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한항공이 제주~도쿄 직항을 재개하고 앞서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이 중국 시안 직항 재개에 나섰고, 이달 전세기 상품 모객이 활발해진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가 새로운 구축한 정무라인 인사들이 임용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오지사는 오늘 고시현 중앙협력본부장과 여창수 대외협력특보, 강재병 대변인에게 임용장을 전달했습니다.

고시현 중앙협력본부장은 여성가족부 홍보담당관과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고,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와의 소통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공석이 된 정책특보는 조만간 후속 인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낙석이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만장굴이 내년 가을쯤에나 재개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동굴인 만장굴에서 탐방로 공사와 내부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고, 내년 가을쯤 마무리한 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장굴은 지난해 1월과 12월 낙석 사고가 발생하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