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인 어선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50대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정박 중인 어선에서 담배 50여 보루를 훔친 혐의 등으로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훔친 담배를 인근 담배소매업자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절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되고 있는 가우데, 실질적인 자치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방분권 전국회의는 오늘(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선 지방분권형 개헌과 추가 공공기관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주의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 투표 요청을 행정안전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촬 강명철)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의 올해 3분기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통일환경 급변에 따른 북한 변화와 국론결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오늘(5일) 회의에선 정부의 통일 독트린 방향 공유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통일비전이 제시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촬 오일령)

제주 현무암을 산업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한 오늘(5일) 국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현무암 섬유가 내열성이 강하고 자외선 안전성이 높다며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현재 기술적으로 현무암 1톤에서 섬유 900kg을 생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촬 윤인수)

제주에서 대구로 운항중이던 항공기의 비상구를 강제로 열었던 30대 탑승객에게 7억원이 넘는 배상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대구지법은 아시아나항공사가 30대 탑승객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항공기 수리비 등으로 7억2천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상공 2백 미터 지점에서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일부 승객이 다치고, 항공기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 선수단 60여명 등 19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상인들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유튜브 채널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유튜브 채널 대표 4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음식점 등 상인 70여 명을 상대로 유튜브 촬영으로 매장을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2억 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공범 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5)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소모적인 논쟁과 도민사회 분열을 종식하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진보당 제주도당 등은 비상도민회의와 함께 오늘(5)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이 제주지역 기상관측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평균기온은 26.3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의 경우 평균기온은 29.3도로 역대 가장 높았고, 강수량은 78.2mm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4.3배 많은 16.5일,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2배인 48일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장마철 강수량은 638.8mm로 여름철 강수량의 82%가 집중돼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또 여름철 해수면온도 역시 23.9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