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5) 오전 10시쯤 제주시내 한 주택에서 전 연인과 다투다 현관문에 인화 물질을 뿌려 불을 지르고,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국내 국가폭력과 과거사 관련 단체들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과 5.18 기념재단 등 6개 기관 단체가 모인 동아시아 민주평화인권 네트워크는 제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교류 협력 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년 세대 인권 교육과 화해 정신 확산 방안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에 국내 첫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ESS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 등은 어제(5) 서귀포 표선면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시설 발전량은 총 6.3메가와트시로, 재생에너지와 ESS 발전소, 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 운영해 시간 제약 없이 충전 등이 가능합니다.

이번 발전소 건립으로 제주 지역 재생 에너지 공급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에 앞장섰던 제주 해녀들의 독도 물질 시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제(4)부터 내일(7)까지 울릉도와 독도 연안 어장에서 제주지역 7명의 해녀가 참여한 가운데 물질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제주 해녀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도 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며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서 출향 물질을 했던 제주 해녀들의 역사적 가치와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분양 전망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주택 경기 정상화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4.1로 전달 74.7보다 20.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도 9월 분양전망지수가 93.2로 평균 6.5 포인트 올랐고, 수도권은 117.9로 전달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가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업체가 77.1%나 됐습니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이유로는 판매부진이 74.5%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54.1%로 지난해보다 7.7%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1인 가구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가구는 1만3천여 가구로, 이 중 1인 가구는 82%로 집계됐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78% 수준에서 2년만에 80%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읍면동 별로는 일도1동이 95%로 가장 높았고, 우도면 94%, 이도1동 91%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추석 연휴를 대비한 비상 의료체계가 유지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추석 연휴가 전공의 이탈 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6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119구급대와 협력해 환자를 중증과 경증으로 나눠 분산 수용하고,

비응급환자는 동네 병의원으로 안내해 특정 병원의 과밀화를 방지할 방침입니다.

또 지역별로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580여 곳을 지정하고, 제주의료원은 주간 외래진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