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다 생존수영 교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제주해양경찰청과 함께 바다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중이고, 지금까지 5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다생존수영 참여 학생 만족도는 97%를 나타냈고, 지도 강사와 안전요원 만족도는 98%, 안전교육 만족도 역시 99%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촉법소년 수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국민의힘 최수진 국회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021년 1만 1,677명이던 촉법소년은 2023년 1만 9,653명으로 3년 사이 1.6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대구가 2021년 369명에서 지난해 988명으로 2.68배 늘면서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제주는 2021년 148명이던 촉법소년이 2022년 249명, 2023년 302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로 여행왔다 금은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였던 일당 3명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새벽 2시쯤 제주시내 한 금은방에 침입해 6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20대 A씨와 10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주로 여행을 온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추석인 어제(17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8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 바깥채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소방서

제주대 의과대학 정원이 확대되면서, 수시모집 지원자는 다소 늘었지만,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명을 모집하는 제주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75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2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칩니다. 

추석 연휴 내내 제주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밤사이 최저 기온이 제주시가 26.9도, 서귀포 27.6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올 여름 제주시에 72일, 서귀포시 65일 등 제주 4개 관측지점에소 열대야 발생일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 가까이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낮 12시 30분 기준 제주시 최고기온은 32.9도, 성산 32.7도, 서귀포 32.6도 고산 30.8도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비가 그친 후에도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크다며,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재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청년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인구 소멸 등과도 긴밀하게 묶여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 선진국에서는 청년 정책의 핵심을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는 직접 해결 방식에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이런 방식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150km 떨어진 지방도시 탐페레시.

이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 원스톱 서비스 센터인 오흐야모는 매우 친숙한 곳입니다.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정부 각 기관의 담당자들도 파견돼 한 곳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흐야모 센터는 직접 청년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요구 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탈레나 란타 / 핀란드 탐페레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흐야모는 여러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어 삶의 여러 문제들을 다양하게 도와주고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자신이 가진 고민과 강점을 자유롭게 털어놓습니다.

"평균만 해도 괜찮은데 저는 항상 그 이상을 이끌어내고 싶거든요. 그래서 약간 좀 채찍질을 하는데 그래서 쉽게 번아웃이 온 것 같은데.."

고용노동부가 제주자치도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제주패스파인더의 한 청년 프로그램입니다.

이곳에선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심리 상담을 비롯해 고립이나 은둔 청년 지원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해 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지원 / 참여 청년
"처음에 SNS로 보다가 광고가 떴는데 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제 모습을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실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차원의 정책 대안 마련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주현 / 제주패스파인더 센터장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서 본인들 스스로 잘 알아갈 수 있게 하는 부분을 같이 지원해 드리고 있고요. 저희가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좋은 반응들을 보여주고 계셔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청년 문제의 해법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청년 정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