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상 수상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1)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선 과거 범죄 경력이 있는 인물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김만덕상 제정 취지인 '선한 영향력'을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수상자의 과거 벌금형은 김만덕상 시상 기준 가운데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4·3을 폄훼하는 목소리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한강 소설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두고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이라고 폄훼했습니다.

정 씨는 한강 소설은 제주4·3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옹호한 것이라며,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규나 작가도 한강 소설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내용에 대해 '제주 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2024 제주 도새기 축제 2일차인 내일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축제 2일차인 내일은, 청정 도새기 퀴즈 대결을 시작으로 행운의 돼지 레이스 경기, 즉석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오후 1시부턴 인기가수 브브걸과 양지은 등이 참석한 콘서트가 펼쳐지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사인회와 축구교실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내 청년과 재일 제주청년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양국 청소년들 간 교류도 활발해지는 상황을 감안해,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협회청년회 등과 함께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협회청년회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도연합청년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해마다 제주를 방문하며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라산과 제주 주요 자연 명소를 달리는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UTMB 월드시리즈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엔 48개국에서 4천여 명이 참가했고, 20km와 50km, 100km 등 3개 코스를 달리는 행사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겐 내년 8월 말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 본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게 됩니다.

제주자치도가 국제 기준의 종합사격장 건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창원국제사격장을 둘러본 뒤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인상적인 시설이라며, 제주에 이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에선 평화대공원 부지를 활용해 10m와 25m, 50m 경기가 모두 가능한 종합사격장을 갖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마무리되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곶자왈 훼손에도 불구하고 곶자왈 지역에 초지 조성 허가를 내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곶자왈은 초지법이 정한 제한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초지 조성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초지법을 개정하든, 제주특별법에 위임을 받지 않으면 곶자왈에 토지 조성허가를 불허할 수 어렵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남성 중심으로 위촉된 감사위원회 위원 구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제주특별자치법상 감사위원은 성별을 고려해 구성해야 하지만, 특별자치도 출범 후 여성 위원은 단 2명에 불과했다며 성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14일 4명의 감사위원 임기가 종료된다며, 감사위원 추천권자에게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 성비에 대한 부분들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