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철거하기로 했던 한천교가 그대로 보존됩니다.

제주시는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계획 2차 변경 승인에 따라, 당초 철거하기로 했던 한천교를 존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실시한 구조물 정밀 안전 점검에서 양호인 B등급을 받았고,

계획홍수위 대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복개구조물과 제2한천교는 예정대로 철거될 예정이고,

하천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철거 공법이 도입돼 사업비는 36억 원 늘어난 429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사괴석 포장으로 통행 불편 민원이 제기됐던 산지로가 아스콘 포장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사괴석 포장 이후 제주항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 등으로 인해 파손이 잦아지고, 통행 불편과 도로 소음 등의 문제가 계속됨에 따라 사괴석 포장을 아스콘 포장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다음달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가 모레(24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 공동 안건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운영, 도내 특수교사 양성 확대를 위한 협조 요청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도교육청은 유보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과 내년도 법정부담금 예산편성안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자치도는 폐교 등 유휴부지 활용 복합개발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 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제주지역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 1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만 800여 명보다 3% 가량 소폭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0%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불법체류자 국적은 중국인이 9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이 제주에서 비자 없이 30일 체류할 수 있게 한 제도지만,

귀국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중부공원 아파트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제주지부 등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공원 민간특례 골조공사 입찰에 지역업체가 아닌 수도권 업체가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대형 공사에 지역 업체가 배제돼선 안된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에 대규모 국비가 투입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노후 상수관망 정비 가운데 신규 4개 사업에 국비 91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영평과 동홍.삼매봉 등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에 오는 2030년까지 6년에 걸쳐 국비를 포함해 1천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도내 전체 상수도관 4천8백여 킬로미터 가운데 27%인 1천3백여 킬로미터는 내구 연한을 초과한 상태로,

전체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 5천6백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응급환자 헬기 이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이송된 환자 수는 31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6%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론 경북이 14%, 경기가 7% 늘었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으로는 25% 감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해 의료대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지역에 배치된 해경 경비함정 가운데 절반 가량이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희용 의원에 따르면 제주에 배치된 해경 경비함정 17척 가운데, 47% 가량인 8척이 15년에서 20년인 내구 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해경 함정 360여 척 가운데 15%인 50여척이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의원은 내구연한 초과 함정에 대한 유지 보수 예산이 전체 예산에 0.06%에 불과하다며 현대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