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세몰이로 표심 공략
(앵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제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예전처럼 세를 과시하는 출정식이나 거리 유세는 없었지만, 후보 캠프마다 역량을 모두 쏟아 부으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시 갑 선거 후보들은 첫날, 오일장에서 격돌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은 모두 오일장에 집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같은 당 도의원들의 지원을 받으며 단상에 올랐고, 대통령도 움직일 수 있는 힘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민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특별법 개정과 4.3의 완전한 해결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을 자신의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벌이와 밥상을 챙기겠습니다. 여러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그게 대한민국의 중앙정부든 외지의 자본이든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민주당이 이뤄낸 성과가 무엇이냐며, 이번 총선의 정신은 민주당의 권력독점을 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지사가 미래통합당 소속인 만큼, 국회에서 제주를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장성철 / 미래통합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경선했던 후보들이 힘을 합치고, 지지자들이 뜻을 모으고, 그래서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미래통합당이야말로 이번만큼은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지금 제주가 겪는 위기는 기존의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양당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또 골목상권과 제주 경제의 실핏줄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도민들의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고병수 / 정의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25년 동안 있었던 병원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정치를 바꾸려고 나왔습니다. 제주를 살리려고 나왔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제주의 지속성을 만들려고 나왔습니다 "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 30년 동안 헌신했지만 외면당했다며, 무소속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민주당과 송재호 후보는 공정을 얘기할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희수 / 무소속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이 불공정, 이 반칙과 특권, 반드시 깨야겠습니다. 그래서 박희수가 기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무릎 꿇지 않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제주시 갑선거구 후보들은 공식선거 운동 첫날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화력을 모두 쏟아붓는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