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여행패턴 달라졌다.
kt가 코로나 19 이후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여행 패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내놨는데, 코로나19 이후 제주 여행 패턴이 확연이 달라진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관광지입니다.
카멜리아힐이 4월보다 200% 넘게 증가했습니다.
오백나한과 돌문화공원, 항파두리와 선녀와 나무꾼, 절물 휴양림도 140% 넘게 늘어났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10개 관광지 가운데 실내 관광지는 선녀와 나무꾼, 서커스 공연장 단 2곳 뿐입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실내보다, 자연형 야외 관광지로 여행패턴이 바뀐겁니다.
6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혼인지가 368%나 관광객이 늘어났습니다.
화순곶자왈이 204%, 한라생태숲과 엉또 폭포가 130% 넘게 증가했습니다.
6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10개 관광지 가운데 실내 관광지는 자동차 박물관 단 한곳 뿐이었습니다.
연령대별 제주 관광객 추이에도 눈에 띠는 결과가 있었는데요.
지난 1월보다 2월 20대 광객이 한달만에 42%가 줄었습니다.
코로나 19 파장이 커지면서 20대들의 제주 여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면 5월엔 30대 관광객이 한달만에 45%나 증가했습니다.
어린이날이 낀 황금 연휴 기간 가족단위로 제주 여행에 나선 30대 관광객이 많았다는 얘깁니다.
연령대별 인기 관광지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통화기록 빅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20대는 이중섭 문화거리를 가장 많이 방문했습니다.
30대는 쌍용굴과 협재굴, 4,50대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60대는 우도였습니다.
특히 우도는 전연령대에서 모두 5위권안에 들면서.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지라는게 빅데이터로도 나타납니다.
더욱이 연령대별 인기 관광지는 모두 야외 관광지였습니다.
지난달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 어딘지도 분석해 봤습니다.
제주시에선 이호동과 도두동, 용담 2동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호해수욕장과 용담 해안도로, 용두암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귀포시에선 대천동과 중문동, 예래동 순서였는데요.
리조트와 펜션 같은 숙소가 밀집돼 있는 곳이고, 풍광이 좋은 커피숍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t 빅데이터 상에도 코로나 19 이후 제주 여행 패턴이 크게 달라진게 나타나는 만큼, 관광 정책도 빠르게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