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JIBS 8뉴스
제주, 연휴도 잊고 '총력전' ...K리그 재입성 '가시권'
제주, 연휴도 잊고 '총력전' ...K리그 재입성 '가시권'
(앵커)
지난해 K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제주유나이티드FC가 선두를 유지하며 1부리그 재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응원과 기대 속에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k리그에서 2부로 떨어지면 승격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러나 제주 유타이티드 fc에겐 이런 정설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강점은 탄탄한 공수 균형에 있습니다.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은 2위, 공격지역 패스는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팀들에겐 사실상 두려움의 대상으로 각인됐습니다.

패스의 줄기를 다채롭게 가져가다보니 공격루트도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개막 전 구상했던 찬스를 많이 만드는 축구가 그대로 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민현 제주Utd. 공격수
(인터뷰)-(자막)지금 분위기도 너무 좋고 질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안들어서 앞으로도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만 하면 다이렉트 승격을 꼭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마무리까지 남은 경기는 이제 6경기.

강등이란 충격을 겪었던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은 추석 연휴도 반납했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야만, 리그 우승으로 1부에 직행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률 제주Utd. 공격수
(인터뷰)-(자막)제주도민 분들이나 팬분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저희가 다이렉트 승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도 열심히 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추석 연휴도 잊은 채 달려가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열정은 내년 1부 무대로 복귀해 축구팬들과 만나는 최종 목표를 향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제주, 이른 귀경 시작...관광지는 '북적'
제주, 이른 귀경 시작...관광지는 '북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 이른 귀경길에 오른 귀경객들의 발길로 공항은 오후들면서 붐볐습니다.

연휴가 이틀이나 남아 있지만 아쉬움은 배가 되는 추석 연휴입니다.

'코로나 19' 탓입니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에는 오늘도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추석 연휴 표정을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족을 배웅 나온 할아버지는 다시 한 번 귀여운 손주 얼굴을 눈에 담아둡니다.

작은 고사리 손에는 아쉽지 않게 용돈을 쥐어줍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려는 찰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떠나는 손주는 할머니를 부르더니 꼭 안아봅니다.

명절에만 볼 수 있었던 가족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모이지 못해 어느때보다 아쉽기만합니다.

김옥자 / 제주시 이도2동
(인터뷰)-"서운해도 할 수 없죠.. 딴 애들은 못 왔어요. 아들만 오고, 동생들은 못왔어요. 딸들은 못 오고"

연휴가 중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추석이 지나자마자 이른 귀경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2만9천명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남은 연휴 모두 제주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고향에 오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결정이었던만큼,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고재현 / 인천광역시
(인터뷰)-"걱정은 되지만 부모님 얼굴 보고 그러니까 너무 좋았죠. 애들 있으니까 코로나 겁도 나고 그래서 일찍 올라가요"

공항은 떠나가는 이들로 북적였지만. 화창한 날씨를 보인 제주 곳곳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코로나19 이전만하진 않지만, 그래도 연휴들어 평소보다 2배나 많은 하루 천3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방역에도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습니다.

김승기 / 한림공원 경영2팀장
(인터뷰)-"평소 방역 횟수보다 2배 늘려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득제를 비치해서"

영상취재 윤인수

코로나19 여파로 긴 연휴가 더욱 야속하게만 느껴지지만, 아쉬운 마음은 다음을 기약하며, 코로나19가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