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현안 제2공항/제주도민은 '반대', 서귀포시민은 '찬성' 우세
(앵커)
JIBS는 제 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2공항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에 따라선 찬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성산읍에 추진중인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여부를 제주도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찬성 43.1%, 반대 49.2%로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7.7%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안이 공개된 후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1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60세 이상과 남성, 보수층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30~50대, 여성과 진보층에선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역별 찬반 의견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제주시 갑 지역은 반대 의견이 20.6%P이상 우세했지만, 제주시 을 지역은 찬반의견이 4.6%P 차에 불과했습니다.
제2공항 예정지가 속한 서귀포시 지역에선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11.6%P 높았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필요하다가 63.8%로, 불필요하다 28.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환경보전분담금은 전 계층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학생층에서만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설계표
이번 여론조사는 JI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만18세 이상 제주도민 1,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1%,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