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된 A씨에 대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만 2백여명이 달하고, 상당수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씨는 고등학교 재학중이던 지난해 학교 화장실과 식당 등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계속되면서 경찰의 예방 대책이 강화됩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2천2백여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50여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 발생한 사고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오늘(12) 기자 간담회에서 신호등 설치 확대 등 보행자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내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증가폭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0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지만, 올해 초 9천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상황입니다.

특히 건설과 통신, 광공업 등에 대한 일자리 감소 폭이 컸습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 대비 0.2% 포인트 올라 실업자가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주택가와 공원 등에 심어진 동백나무에서 차독나방이 대량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시는 조경수 등으로 심어진 동백나무에서 차독나방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독나방은 5월 말과 8월 말쯤 동백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성충이나 유충, 알 상태에서도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통증, 염증을 유발합니다.

제주시는 차독나방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백나무는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지역 민간 건축시설물의 내진설계율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건축시설물 내진 설계율은 공공 부문이 77.1%, 민간이 28.9%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물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모두 내진 설계를 마칠 계획이지만, 민간 부분에서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 부안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지진 관측소에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고, 별다른 유감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올들어 3차례 지진이 관측됐고, 비교적 먼 바다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제주지역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보 시설 미작동 경위 등에 대한 소방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드림타워의 자동 화재 탐지 설비 경보음 기능이 꺼져 119 상황실로 자동 신고하는 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특별사법경찰은 이 경보 시설과 관련해 장비 컴퓨터 로그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과실이나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당시 화재 신고가 발생 시간보다 17분 늦게 이뤄진 경위와 안내 방송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고물가 등의 여파로 제주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민생 경제 회복에 두고 중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12)은 제주자치도 김인영 경제활력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인영 제주자치도 경제활력국장

Q1. 제주 경제 현 상황은?
최근 제주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립니다. 현재 제주 경제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나요?

Q2.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이긴 하지만, 도민들은 여전히 물가가 높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있으신가요?

Q3.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제주 지역 소상공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데, 어떤 방안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Q4. 일반 도민 위한 경제 대책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건 그만큼 가계 사정이 나빠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Q5. 체감도 떨어지는 경제 정책?
하지만 여전히 경제 정책이 도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