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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장례식장 16년 만에 문 닫나

지난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 곧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적자를 개선하고,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른 병원에 이어 제주대병원까지 장례식장을 없애게 되면 도민들의 선택 폭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례비용 부담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입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5개의 분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간 500에서 600명 정도의 상주가 이 곳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15년 넘게 운영 중이던 이곳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운영 종료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을 닫는 시기는 이르면 오는 6월. 병원 본관에 있는 비진료시설을 장례식장으로 옮겨 병상을 비롯한 진료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민들의 선택 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지난 2016년 한국병원을 시작으로 제주한라병원, 한마음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해, 지난해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 장례식장마저 줄줄이 운영이 중단됐고, 급기야 제주대병원까지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접근이 편리하고 비용까지 비교적 저렴한 공공의료기관 장례식장 폐쇄로 장례비용 부담까지 늘게 됐습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민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만약 장례식장을 폐쇄하고 다른 시설이 들어올 경우에는 그만큼 도민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제주대병원 측은 병원 본연의 역할인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중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을 시작한 장례식장 운영을 두고 제주대병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