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전력망 안정을 위해 버려지는 신재생 에너지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버려지는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수소로 만드는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됐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영국 런던을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수십만명의 피해를 낸 대규모 정전.
화력과 풍력 발전 시설에서 동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전체 전력 생산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독일도 이런 전력망 안정화에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도 날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량이 급변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신재생 에너지 전력 손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망 안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과 유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제주에서도 풍력발전 출력 제한으로 손실된 에너지가 지난해에만 1천3백 메가와트나 됩니다.
전력망 유지를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버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 ESS로는 급증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로 저장하는 일명 P2G 개발이 제주에서 새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김녕과 행원 지역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배터리에 저장시키는 것 보다는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구요. 독일 뿐만 아니라 독일 주변 유럽 5개국에서 해상 풍력으로 수소를 만드는 P2G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특히 제주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아 전국적으로도 수소 생산과 저장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풍력 발전이 많이 될 때가 있고, 적게 될 때가 있는 기복이 심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있는데 풍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해서 수소 전기차가 돌아다니게 되면..."
하지만 생소한 자원인 수소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이와 관련된 계획이나 여러 부분에 대해서 도민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될 것 같구요"
제주자치도가 내년부터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수소 활용이 에너지 자립과 도내 전력망 안정에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김동은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에서도 버려지는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수소로 만드는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됐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영국 런던을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수십만명의 피해를 낸 대규모 정전.
화력과 풍력 발전 시설에서 동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전체 전력 생산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독일도 이런 전력망 안정화에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독일도 날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량이 급변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신재생 에너지 전력 손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망 안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과 유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제주에서도 풍력발전 출력 제한으로 손실된 에너지가 지난해에만 1천3백 메가와트나 됩니다.
전력망 유지를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버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 ESS로는 급증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로 저장하는 일명 P2G 개발이 제주에서 새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김녕과 행원 지역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배터리에 저장시키는 것 보다는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구요. 독일 뿐만 아니라 독일 주변 유럽 5개국에서 해상 풍력으로 수소를 만드는 P2G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특히 제주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아 전국적으로도 수소 생산과 저장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풍력 발전이 많이 될 때가 있고, 적게 될 때가 있는 기복이 심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있는데 풍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해서 수소 전기차가 돌아다니게 되면..."
하지만 생소한 자원인 수소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이와 관련된 계획이나 여러 부분에 대해서 도민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될 것 같구요"
제주자치도가 내년부터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수소 활용이 에너지 자립과 도내 전력망 안정에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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