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총선 제주 투표율이 16년만에 가장 높았지만, 전국에선 최하위였습니다.
왜 제주 투표율은 올라갔는데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지 분석해봤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21대 총선에서 달라진 것 가운데 하나가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한진오 /고 3 유권자
(싱크)-(자막)"저는 청소년이다보니까 학생의 시각으로 공약들을 봤을 때 주로 청소년의 교육이나 시설정책 관련들이 눈길에 많이 띄었던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자들도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던 110명 가운데 89명이 직접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21대 총선 제주 투표율 62.9%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 66.2%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우선 코로나 19 여파로 예전 선거때 처럼 대규모 유세나 시선을 끄는 거물급 인사의 지원 유세가 없었던게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선혜/제주시 연동
(싱크)-(자막)"선거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요, 시간적으로 모자랐고, 일부 계층들은 후보들이 누가누가 나오시나 모르고 투표에 임하신 분들도 계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여기에다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투표율 상승에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접전 선거구가 없었던게 제주로 이주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낮췄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주 주민이 많은 애월읍과 조천읍의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접전 지역이 많았던 수도권 투표율 상승폭이 제주보다 컸습니다.
또 이번 총선이 사실상 여야 양당 대결구도 진행되다 보니, 호남과 영남권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가, 제주 투표율 순위가 하락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제주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16년만의 총선 최고 투표율이었고, 수도권과 영호남의 투표율 상승 때문이었지 결코 제주 유권자들의 무관심 때문은 아니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JIBS 하창훈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대 총선 제주 투표율이 16년만에 가장 높았지만, 전국에선 최하위였습니다.
왜 제주 투표율은 올라갔는데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지 분석해봤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21대 총선에서 달라진 것 가운데 하나가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한진오 /고 3 유권자
(싱크)-(자막)"저는 청소년이다보니까 학생의 시각으로 공약들을 봤을 때 주로 청소년의 교육이나 시설정책 관련들이 눈길에 많이 띄었던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자들도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던 110명 가운데 89명이 직접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21대 총선 제주 투표율 62.9%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 66.2%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우선 코로나 19 여파로 예전 선거때 처럼 대규모 유세나 시선을 끄는 거물급 인사의 지원 유세가 없었던게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선혜/제주시 연동
(싱크)-(자막)"선거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요, 시간적으로 모자랐고, 일부 계층들은 후보들이 누가누가 나오시나 모르고 투표에 임하신 분들도 계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여기에다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면서 투표율 상승에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접전 선거구가 없었던게 제주로 이주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낮췄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주 주민이 많은 애월읍과 조천읍의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접전 지역이 많았던 수도권 투표율 상승폭이 제주보다 컸습니다.
또 이번 총선이 사실상 여야 양당 대결구도 진행되다 보니, 호남과 영남권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가, 제주 투표율 순위가 하락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제주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16년만의 총선 최고 투표율이었고, 수도권과 영호남의 투표율 상승 때문이었지 결코 제주 유권자들의 무관심 때문은 아니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JIBS 하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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