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SNS 동영상이 나돌았던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처럼 최근 학교 폭력이 학교 내부보다 학교 밖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매뉴얼대로 조치했다고 하지만, 달라지는 학교 폭력 양상에 맞춰 현장 대응 방식을 바꿨다면 더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 18일.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저녁 7시 4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생 여러 명이 한 학생을 괴롭히는 것 같다, 피해 학생을 끌고 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7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가해 학생들은 달아났고, 피해 학생은 경찰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은 직후라 폭행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피해 학생
(싱크)-(자막)"거기 그 자리에서 물어봐서 아니라고 모르겠다고 밖에 있었다고. 밖에서 놀고 있었다고 얘기했는데. 이미 (제 볼이) 빨갛게 부어있었고 했는데.."
경찰은 현장 출동 지침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건 신고가 이어지는 경찰 지구대 특성상, 한 사건에만 매달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폭행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대응했다면 추가 폭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부공남/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인터뷰)-(자막)"노출 되지 않는 학교 폭력이 대단히 많이 있다. 매뉴얼대로 했다고 하지만 좀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다시 한 번 되돌아가서 확인하는 그런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영상취재 부현일
학교 내부보다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학생간 폭력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찰의 대응 지침에도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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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동영상이 나돌았던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처럼 최근 학교 폭력이 학교 내부보다 학교 밖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매뉴얼대로 조치했다고 하지만, 달라지는 학교 폭력 양상에 맞춰 현장 대응 방식을 바꿨다면 더 효과적으로 조치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난 18일.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저녁 7시 4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생 여러 명이 한 학생을 괴롭히는 것 같다, 피해 학생을 끌고 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7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가해 학생들은 달아났고, 피해 학생은 경찰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은 직후라 폭행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피해 학생
(싱크)-(자막)"거기 그 자리에서 물어봐서 아니라고 모르겠다고 밖에 있었다고. 밖에서 놀고 있었다고 얘기했는데. 이미 (제 볼이) 빨갛게 부어있었고 했는데.."
경찰은 현장 출동 지침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건 신고가 이어지는 경찰 지구대 특성상, 한 사건에만 매달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폭행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대응했다면 추가 폭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부공남/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인터뷰)-(자막)"노출 되지 않는 학교 폭력이 대단히 많이 있다. 매뉴얼대로 했다고 하지만 좀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다시 한 번 되돌아가서 확인하는 그런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영상취재 부현일
학교 내부보다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학생간 폭력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찰의 대응 지침에도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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