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 그 바람의 울림.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립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25주년을 맞아 알찬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4년째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을생 위원장을 만나, 25주년 행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25주년째인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이미 2년전부터 준비를 하고 해외 공연팀 섭외도 마친 상태였습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영국의 코리 밴드, 36인조 밴드인데요, 저는 직접 공연하는걸 못 봤습니다만 세계적인 탑 클래스에 있는 그런 밴드라든가 워싱턴 주립대 관악단, 독일의 청소년 재즈밴드, 러시아에 있는 마칭밴드 이런 해외 저명한 밴드라든가 앙상블팀들을 저희가 모시는 계획을 했었구요."
제주도민 대규모 참여 공연도 예정돼 있었습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도민들로 구성된 2500명 연합 관악단 그리고 도민합창단을 저희가 신청을 전부받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연습을 못해서 그런 프로그램을 못하는게 정말 아쉽다."
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계획이 수정됐습니다.
강석창/보도국장
"자막:국제관악제를 하느냐 마느냐 상당히 말들도 많았는데 맘고생이 상당했겠습니다. 조직위원장이라서"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가 한 40년 공직생활하면서도 그렇게 서럽게 울어보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아쉽고 서럽더라.제가 정말 많이 울었다"
지난달 17일 조직위원회 임시 총회가 열렸고, 25회 제주국제관악제는 일정 축소, 비대면 공연, 국내파 연주자 중심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강석창 /보도국장
"자막:그러면 해외 공연팀은 한팀도 못 오는 건가, 올핸?"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그렇죠. 그런데 다행히 이런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국내에 있는 젊은 뮤지션들, 정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저명한 분들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못나가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
뮌헨 콩쿠르 오보에 우승자인 함경, 독일에서 활동중인 바리톤 김주택, 목관 5중주 연주팀인 모모, 그리고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 콩쿠르 우승자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개막 공연과 폐막 공연에선 제주를 주제로 새롭게 작곡된 작품이 초연될 예정입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반 제브틱이라고 프랑스의 저명한 작곡가 인데 저희가 작곡 의뢰를 해서 제주의 바람이라든가 오름이라든가 뭐 구름이라든가 해녀 이야기 라든가 이런것들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제주 환타지곡을 세계 초연, 개막 공연에서 세계 초연을 한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문예회관 이외에 세계자동차 피아노 박물관에서 이색 공연이 펼쳐집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 1700년대 하프시코드 피아노부터 시작해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피아노도 있다./자동차와 피아노는 안 어울리는거 같지만 과학기술과 예술의 조화, 과학기술의 문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잖아요, 그걸 피아노라는 예술적 감성으로 녹아낼 수 있는 컨셉으로 (공연이) 만들어졌다"
제주 오름 사진작가 였던 김영갑 갤러리에서도 콘서트가 열립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김영갑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오름위에 부는 바람, 제주 바람 그 자체잖아요,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갤러리 안에 그 사진 앞에서 저희가 공연을 할 겁니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되고, 개막 공연과 폐막 공연은 TV로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강석창 /보도국장
"자막:현장에 보러가면 입장이 안 됩니까?"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자막"네 그렇죠. 볼수 있는 방법은 안방에서 TV를 통해서,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보실 수 있다. "
제주국제관악제 기간에 열리는 제주국제관악, 타악 콩쿠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올핸 24개 나라 2백여명이 참가합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피아노 반주 맞춘 영상물을 받아서 그걸 세계에 있는 24분의 심사 위원과 같이 유튜브를 통해서 심사를 한다."
본선 경연과 입상자 음악회는 오는 11월 5일 제주에서 열 예정입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거(본선 경연)은 코로나가 진정된 것을 전제로 해서..제발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가 25년간 이어져온 과정과 뒷얘기를 기록한 책자도 발간됩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가 어쩌면 제주 관악의 태생을 한단계 끌어올린 그런 역할도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도 3대 관악제 안에 저희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관악을 한층 위상을 높힌 그러한 일들을 해오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주 국제 관악제를 돌아보는 전시회도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가 제주 관악이 걸어온 역사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보실수가 있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주 국제관악제도 변신할 준비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고승한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최대한 영상이라든가 이러한 디지컬 문화라든가 이런것들을 한층 국제관악제 속에 녹여내서 프로그램도 그렇게 운영이 돼야 되겠고, 운영자체도 아마 그렇게 돼야 될 것으로 본다. "
JIBS 강석창입니다.
JIBS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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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립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25주년을 맞아 알찬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4년째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을생 위원장을 만나, 25주년 행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25주년째인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이미 2년전부터 준비를 하고 해외 공연팀 섭외도 마친 상태였습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영국의 코리 밴드, 36인조 밴드인데요, 저는 직접 공연하는걸 못 봤습니다만 세계적인 탑 클래스에 있는 그런 밴드라든가 워싱턴 주립대 관악단, 독일의 청소년 재즈밴드, 러시아에 있는 마칭밴드 이런 해외 저명한 밴드라든가 앙상블팀들을 저희가 모시는 계획을 했었구요."
제주도민 대규모 참여 공연도 예정돼 있었습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도민들로 구성된 2500명 연합 관악단 그리고 도민합창단을 저희가 신청을 전부받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연습을 못해서 그런 프로그램을 못하는게 정말 아쉽다."
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계획이 수정됐습니다.
강석창/보도국장
"자막:국제관악제를 하느냐 마느냐 상당히 말들도 많았는데 맘고생이 상당했겠습니다. 조직위원장이라서"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가 한 40년 공직생활하면서도 그렇게 서럽게 울어보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아쉽고 서럽더라.제가 정말 많이 울었다"
지난달 17일 조직위원회 임시 총회가 열렸고, 25회 제주국제관악제는 일정 축소, 비대면 공연, 국내파 연주자 중심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강석창 /보도국장
"자막:그러면 해외 공연팀은 한팀도 못 오는 건가, 올핸?"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그렇죠. 그런데 다행히 이런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국내에 있는 젊은 뮤지션들, 정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저명한 분들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못나가신 분들이 많이 오신다."
뮌헨 콩쿠르 오보에 우승자인 함경, 독일에서 활동중인 바리톤 김주택, 목관 5중주 연주팀인 모모, 그리고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 콩쿠르 우승자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개막 공연과 폐막 공연에선 제주를 주제로 새롭게 작곡된 작품이 초연될 예정입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반 제브틱이라고 프랑스의 저명한 작곡가 인데 저희가 작곡 의뢰를 해서 제주의 바람이라든가 오름이라든가 뭐 구름이라든가 해녀 이야기 라든가 이런것들을 총체적으로 담아낸 제주 환타지곡을 세계 초연, 개막 공연에서 세계 초연을 한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문예회관 이외에 세계자동차 피아노 박물관에서 이색 공연이 펼쳐집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 1700년대 하프시코드 피아노부터 시작해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피아노도 있다./자동차와 피아노는 안 어울리는거 같지만 과학기술과 예술의 조화, 과학기술의 문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잖아요, 그걸 피아노라는 예술적 감성으로 녹아낼 수 있는 컨셉으로 (공연이) 만들어졌다"
제주 오름 사진작가 였던 김영갑 갤러리에서도 콘서트가 열립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김영갑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오름위에 부는 바람, 제주 바람 그 자체잖아요,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갤러리 안에 그 사진 앞에서 저희가 공연을 할 겁니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되고, 개막 공연과 폐막 공연은 TV로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강석창 /보도국장
"자막:현장에 보러가면 입장이 안 됩니까?"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자막"네 그렇죠. 볼수 있는 방법은 안방에서 TV를 통해서,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보실 수 있다. "
제주국제관악제 기간에 열리는 제주국제관악, 타악 콩쿠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올핸 24개 나라 2백여명이 참가합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피아노 반주 맞춘 영상물을 받아서 그걸 세계에 있는 24분의 심사 위원과 같이 유튜브를 통해서 심사를 한다."
본선 경연과 입상자 음악회는 오는 11월 5일 제주에서 열 예정입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거(본선 경연)은 코로나가 진정된 것을 전제로 해서..제발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가 25년간 이어져온 과정과 뒷얘기를 기록한 책자도 발간됩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가 어쩌면 제주 관악의 태생을 한단계 끌어올린 그런 역할도 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도 3대 관악제 안에 저희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관악을 한층 위상을 높힌 그러한 일들을 해오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주 국제 관악제를 돌아보는 전시회도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가 제주 관악이 걸어온 역사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보실수가 있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주 국제관악제도 변신할 준비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고승한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최대한 영상이라든가 이러한 디지컬 문화라든가 이런것들을 한층 국제관악제 속에 녹여내서 프로그램도 그렇게 운영이 돼야 되겠고, 운영자체도 아마 그렇게 돼야 될 것으로 본다. "
JIBS 강석창입니다.
JIBS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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