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니버셜 디자인 공공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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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사고 잇따라..현실적인 대책 필요

(앵커) 해마다 제주 해역에선 어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장 환경 때문에 어선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사고 위험은 더 커지고 있는데, 사고예방과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위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금성호 침몰 사고로 수색이 한창이던 지난 15일, 온평포구 앞 해상에선 연락이 끊겼던 7.9톤급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고, 하루 전엔 보트 스크루에 걸린 로프를 제거하던 60대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어선 관련 사고만 3건. 어민들은 최근의 어장 환경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한일어업협정이 타결되지 않았고, 중일잠정조치수역에서의 조업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어선주협회 관계자 어장이 축소돼가지고 조업 어장을 잃어버리니까 제주도 연안에만 몰리고 있고... 이 때문에 현실에 맞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효과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조업구역을 넓히고 조업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현 상황을 감안할 땐 체계적인 어선 감척을 통해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보호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최임규 전 제주도어선주협회장 이 심화된 경쟁을 완화시켜 나가는 거죠. 그래야 사고 요인도 줄어들어요. 이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해양수산부에선 지난 5월 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맞춤형 안전 관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 대책은 책임 주체를 어민들에게 돌려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상황. 어족자원 보호와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