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단적 생각까지"...코로나 우울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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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앞두고 들뜬 주말.. "추워도 좋아요"

(앵커)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 구경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곳곳에선 썰매를 타며 겨울을 즐기는 모습들이 이어졌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들뜬 마음에 나들이객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눈길 위로 썰매를 타고 신나게 미끄러집니다. 수십 cm의 눈이 쌓인 한라산 곳곳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아이의 썰매를 끌어주는데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는 육아의 피곤함도 저만치 날려버립니다. 차길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아이가 썰매를 너무 타고 싶어해서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이렇게 저희가 제주로 오게 됐습니다. 너무 즐거워하고 있고 너무 행복하고 웃는 모습 보니까 저도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 하얀 솜이불을 덮은 한라산 능선 아래 펼쳐진 겨울왕국.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설경에 매혹되긴 마찬가지. 제주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하루 종일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지만 눈이 만들어주는 추억에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조문경 / 대구광역시 "연말 맞아서 가족끼리 가족여행왔는데 여기 한라산, 제주 오면 꼭 와봐야 한다 그래서 왔는데 눈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춥네요. 그래도 좋아요" 성탄절을 앞둔 주말, 상가 거리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체감온도는 0도에 가까웠지만 가족가 함께하는 연말은 언제나 따뜻하기만 합니다. 이효형 기자 "주말을 맞아 거리에는 성탄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지원 / 제주시 오등동 "나와서 보니까 성탄 분위기도 있고 즐겁네요. 선물도 하나씩 사줄 겸 나왔습니다. 겸사겸사" 제주지방기상청은 성탄절까지 별다른 눈 소식은 없겠고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겨울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