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자치도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농지법 위반 의혹을 그대로 남겨진 상태 인데요, 오늘은 이종우 서귀포 시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농민회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어떤 입장이신지,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A1. 우선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시장으로서 한 점 의혹 없이 깔끔하게 출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서귀포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몇 가지는 바로 잡고, 제가 시정할 것은 시정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농사를 안 지었다고 하는데 그건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가 과수원을 매각한 이후로 전업으로 농사를 안 지었다는 것뿐이지 과수원 매각 후에도 부인이 주도적으로 하는 농사에 제가 보조 역할을 하면서 간간이 도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직불금 문제라든지 보조금 수령은 제 명의로 농지로 소유하기 전까지는 배우자 명의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제 명의로 한 후는 배우자의 이름으로 안 하고 저의 이름으로만 바꿔서 했다는 점. 이런 부분에서 제가 사익을 취하려고 부정을 저지르거나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자녀 자격 문제는 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인정을 하고 바로 시정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해명을 한다면 장녀가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있고 출가하지 않아서 통상적으로 부모가 농사를 짓지 않아도 가족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 1차 산업인 농수축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고, 농촌 단체 활동도 하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Q2. 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력이나 당선인 비서실장 등 보은인사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떤 입장이신지요?
A2. 일부 그런 시각을 가지는 점에 대해서 일부 수긍이 갑니다. 사실은 제가 능력도 안 되는데 선거에 열심히 했다고 이런 막중한 자리를 맡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소 제 의정 활동 이력이나 기타 사회단체 그리고 시민들간 조정 능력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서귀포시정을 잘 이끌고 도정의 철학을 잘 녹여내고 같이 하는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임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3. 청문회에서 예래동대책위원장을 자처하셨는데, 어떤 해법을 구상하고 계신지요?
A3. 이 문제는 저희 시가 주관하는 사업은 아닙니다만 국책사업으로서 저의 일로 생각을 해서 JDC 등과 협조를 해서(해결하겠습니다). 토지를 환수하신 분도 있고 소송 중인 분도 있고 관망 중인 분도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는 소송으로 푸는 것보다는 합리적으로 조정을 해서 푸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Q4. 서귀포시에는 제2공항이나 동홍동과 서홍동을 연결하는 우회도로, 해군기지처럼 갈등현안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입니까?
A4. 제2공항 문제나 민군복합항 문제는 시장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오로지 정부 정책을 소상히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우회도로는 서귀포시 현안 사업으로서 마침 새로 바뀐 교육감님이 대체 부지를 요구하면서 진일보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주도와 협조하면서 대체 부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통문제도 해결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하겠습니다.
Q5. 서귀포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남.산북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5.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제주시에 비해서 의료시설이 빈약하고 문화 인프라도 작고 교육 여건도 불편하고 하다 보니 제주시 집중현상이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도 마땅한 해법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서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유입을 한다면 고령화시대에도 대비가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리라 보여서 이런 점에 방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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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농지법 위반 의혹을 그대로 남겨진 상태 인데요, 오늘은 이종우 서귀포 시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농민회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어떤 입장이신지,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A1. 우선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시장으로서 한 점 의혹 없이 깔끔하게 출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서귀포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몇 가지는 바로 잡고, 제가 시정할 것은 시정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농사를 안 지었다고 하는데 그건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가 과수원을 매각한 이후로 전업으로 농사를 안 지었다는 것뿐이지 과수원 매각 후에도 부인이 주도적으로 하는 농사에 제가 보조 역할을 하면서 간간이 도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직불금 문제라든지 보조금 수령은 제 명의로 농지로 소유하기 전까지는 배우자 명의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제 명의로 한 후는 배우자의 이름으로 안 하고 저의 이름으로만 바꿔서 했다는 점. 이런 부분에서 제가 사익을 취하려고 부정을 저지르거나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자녀 자격 문제는 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인정을 하고 바로 시정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해명을 한다면 장녀가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있고 출가하지 않아서 통상적으로 부모가 농사를 짓지 않아도 가족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 1차 산업인 농수축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고, 농촌 단체 활동도 하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Q2. 선거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력이나 당선인 비서실장 등 보은인사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떤 입장이신지요?
A2. 일부 그런 시각을 가지는 점에 대해서 일부 수긍이 갑니다. 사실은 제가 능력도 안 되는데 선거에 열심히 했다고 이런 막중한 자리를 맡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소 제 의정 활동 이력이나 기타 사회단체 그리고 시민들간 조정 능력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서귀포시정을 잘 이끌고 도정의 철학을 잘 녹여내고 같이 하는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임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3. 청문회에서 예래동대책위원장을 자처하셨는데, 어떤 해법을 구상하고 계신지요?
A3. 이 문제는 저희 시가 주관하는 사업은 아닙니다만 국책사업으로서 저의 일로 생각을 해서 JDC 등과 협조를 해서(해결하겠습니다). 토지를 환수하신 분도 있고 소송 중인 분도 있고 관망 중인 분도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는 소송으로 푸는 것보다는 합리적으로 조정을 해서 푸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Q4. 서귀포시에는 제2공항이나 동홍동과 서홍동을 연결하는 우회도로, 해군기지처럼 갈등현안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입니까?
A4. 제2공항 문제나 민군복합항 문제는 시장으로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오로지 정부 정책을 소상히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잘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우회도로는 서귀포시 현안 사업으로서 마침 새로 바뀐 교육감님이 대체 부지를 요구하면서 진일보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주도와 협조하면서 대체 부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통문제도 해결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하겠습니다.
Q5. 서귀포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남.산북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5.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제주시에 비해서 의료시설이 빈약하고 문화 인프라도 작고 교육 여건도 불편하고 하다 보니 제주시 집중현상이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도 마땅한 해법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서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유입을 한다면 고령화시대에도 대비가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뤄지리라 보여서 이런 점에 방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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