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빛과 조명으로 대체하기로 한 제주들불축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들불축제와 관련한 행정시장의 결정은 위법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학교 수영장 건립 사업은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정상 개최를 추진했지만 결국 취소됐던 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제주시는 내년 축제 때부턴 오름 불놓기를 빛과 조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선 또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주민들은 오름 불놓기를 원하는데 행정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권한이 없는 행정시장이 위법한 결정을 한 것이란 질타도 나왔습니다.
고태민 /국민의힘 도의원
도지사의 사무를 제주시장 명의로 행정처분을 한 것은 위법한 처분이 될 수 있다는게 다수의 의견입니다.
전기자전거 보조금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조례상 보조금이 지급되면 전기자전거 구입시 등록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때문에 재판매를 통한 이익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년 이상 탄 다음에 다시 재판매해도 됩니까? 매매해도 돼요? 그런 부분도 한 번 자세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신규로 건립되는 학교 수영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수영장 중심 주변 학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7곳 중 1곳이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곳이 오영훈 도지사의 모교라는데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경문 /국민의힘 도의원
남원중도 있고 바로 옆에 남원초도 있고 거기 인구도 많이 삽니다. 그리고 중심부고, 그러면 위미에서도 올 수가 있고 흥산에서도 올 수가 있고 하는데 왜 흥산초등학교를 선정한 이유가 뭡니까?
각 상임위원회별로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행정사무감사.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일정동안 어떤 논란거리가 터져나올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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