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 제주지역은 고산을 제외하고 전역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30.9도, 성산이 27.6도 등으로 고산을 제외하고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따뜻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는 지형적 효과로 제주 북부 지역의 기온 상승폭이 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16) 제주 전역에 10에서 6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달들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 관리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는 18명으로, 이달 전체 확진자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3차 대유행 시점인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치로, 지역내 집단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은 20% 수준인 전국보다는 낮지만,

제주 지역의 특성상 친밀도와 유대 관계가 높아 방역 관리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일주일간 도내 평균 일일 확진자는 14.5명으로 늘었습니다.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광지 등에서 이동할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사회 현안 해결 지능 정보화 사업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 약자가 실외를 이동할 때 쉽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SK 텔레콤과 협업으로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국비 9억원을 지원받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제주 원도심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비교해 제주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아라동으로 1만7천여명이 증가했고, 삼양동과 오라동이 각각 1만3천여명, 8천명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도동과 용담동 등은 같은 기간 최대 4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시 역시 혁신도시 조성으로 공동주택이 건설된 대천동과 대륜동은 인구가 늘었지만, 다른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량 수급 불안을 겪었던 도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5) 새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1천5백여회분과 화이자 백신 3천5백여회분이 제주로 배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화이자 백신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로 이송됐고, 제주시는 오는 23일까지 2차 접종, 서귀포시는 1차 접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천여명, 2차 완료자는 1만4천여명으로, 이상 반응 신고는 3백여건 접수됐습니다.

도내 코로나 19 방역 수칙 위반이 하루에 10건 꼴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5일간 도내 2천6백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47건이 적발됐습니다.

실내 체육시설 음식물 섭취와 밤 11시 이후에 영업한 유흥주점 등 행정처분이 5건 이뤄졌고,

마스크 미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등 행정지도가 4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집중 방역 기간인 오는 23일까지 코로나 19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제주관련 5개 상품이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결과 예비관광벤처부문에 오름여행 플랫폼이 선정됐고, 초기 관광벤처부문에는 제주 최초의 야간액티비티 플랫폼, 지역소상공인 홍보 기반 여행일정관리 프랫폼 등 4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선정된 5개 관광벤처사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8천만원과 창업교육, 맞춤형 상담, 관광상품.서비스 개발 등이 지원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 아이들 학력격차가 걱정입니다.

기초 학력에서 조금씩 벌어지는 차이가 두고두고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원도에선 교육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선 교육격차 실태 파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G1 송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실은 여전히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실과 달리 온라인 수업은 학생 집중도나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가정 환경에 따라 수업 여건이 달라집니다.

학력 격차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송혜림 기자(G1)
"비대면 수업은 올해도 쌍방향 수업과 일방향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게 여전한 과제입니다."

(수퍼)-교원 84.4% "코로나19로 교육.학력격차 심각해"
한국교총이 전국 교원 7,9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학교 내 고충이 뭐냐고 물었더니,

84% 이상이 '교육.학력격차가 심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유선 강원도의원(교육위원회)
(인터뷰)-(자막)(학생 간)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거든요. 중학교쯤 되면 이런 (학습부진을 겪는) 친구는 거의 학업을 포기해요.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철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별도의 교재를 만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천미경 강원도교육청 교육국장
(인터뷰)-(자막)강원도교육청이 학습부진 학생 교육지원에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한글 교육과 기초학습 등의 지원 예산으로 내년 54억 원을 마련하고, 앞으로 5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남상규 강원도의원(교육위원회)
(인터뷰)-(자막)정말로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특성이 뭔지를 분석하는게 첫번째고, 그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게 뭔지를 찾아내 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G1)
강원도교육청은 이후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실태를 전수조사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