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JIBS 8 뉴스
제주, 도정공백 시작되나?... '코로나 추경' 첫 시험대
제주, 도정공백 시작되나?... '코로나 추경' 첫 시험대
(앵커) 원희룡 지사의 사퇴 통지서가 오늘 도의회에 전달됐습니다. 이제 제주도정은 열흘 뒤면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갑니다. 도의회는 무엇보다 민생안정을 위한 일관성 있는 행정을 주문했는데, 당장 이달 말 심사될 코로나19 원포인트 추경안이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대선출마를 위해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원희룡 지사가 마지막 월간 직원조회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직원조회인만큼 원 지사는 함께 도정을 이끈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제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어떤 위치에서든 힘을 보탤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주인으로 행동해 가겠습니다" 원 지사의 사퇴 통지사는 정식으로 도의회에 전달됐습니다. 도의회에 사퇴가 통지된 지 열흘이 지나는 오는 12일부터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갑니다. 도의회 의장단은 입장문을 내고 도정공백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현안에 대한 일관성 있는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원 지사의 사퇴와 함께 비게 될 정무부지사 자리를 우선적으로 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시급한 현안이 권한대행을 이유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 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 하며, 민생경제 안정과 도민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간 제주도정이 가장 먼저 맡게 될 과제는 이달 말 심사될 천7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원포인트 추경입니다. 정부 재난지원금에 연결시킬 지방비를 포함해, 별도의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자치도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내용이지만, 쉽사리 정책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좌남수 /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제주형 재난지원금을 별도로 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자 (S/U)"코로나19에 따른 방역과 경제 회생 등 현안이 여전히 쌓여있는 가운데 권한대행 체제로 바뀔 제주도정과 이를 견제할 도의회가 도정공백을 제대로 줄여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 "화해와 상생에 한 걸음 더"... 군경책임자 첫 참석
제주, "화해와 상생에 한 걸음 더"... 군경책임자 첫 참석
(앵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재향경우회는 지난 2013년 화해와 상생을 선언하고 매년 8월마다 4·3영령을 기리는 합동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군경이 처음으로 합동참배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4·3 희생자유족회와 경찰 출신 모임인 제주재향경우회 회원들이 제주4·3평화공원 위령광장으로 들어섭니다.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 뒤 하얀 국화를 올리며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4·3유족회와 경우회는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내세우자는 의미로 지난 2013년 결의했습니다. 이후 매년 8월 2일, 합동참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핸 군.경 책임자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올해 8번째로 진행되는 4·3합동참배에 군.경이 함께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경찰청장과 해병대 제9여단장,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 도내 군.경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고정화/제주도재향경우회장 (인터뷰)-(자막)"제주경찰청장과 해군전대장 등이 처음 참석해서 뜻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경우회에서도 계속 적극 노력하면서 4·3유족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올해 제주에서 열린 73주년 4·3추념식엔 처음으로 정부 주관 공식 행사에 국방부장관과 경찰청장이 함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4·3유족회는 이처럼 군.경이 함께 화해와 상생을 약속하는 건 4·3의 완전한 해결에 있어 희망적 메시지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임종/제주4·3유족회장 (인터뷰)-(자막)"현역 경찰청장, 군 이렇게 같이 한다는 건 73년 만에 제주에 진정한 평화가 시작됐다고 봐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올해 4·3특별법 개정안이 전부 통과 되고 배보상과 관련된 후속 조치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4·3행불인에 대한 특별재심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