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시내 한 임야에서 막대한 토사가 불법 매립된 현장이 확인됐습니다.
이 토사 상당량이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자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임야입니다.
1만여 제곱미터 달하는 토지에 흙더미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쪼개진 암반 덩어리도 무더기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평탄화 작업까지 돼있습니다.
산지관리법상 형질변경 허가 대상이지만,
아무런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 곳에 흙이 제 키를 훌쩍 넘어 3~4미터 높이로 수북이 쌓였는데요. 모두 허가 없이 무단으로 매립된 것입니다"
토지주는 경사진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토사를 매립했다고 제주시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토사 상당량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는 대여섯 곳에 사토장 사용 허가를 받았는데,
토사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허가 장소가 아닌 곳에 수백톤의 토사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홍석 / 제주시 오라동
"덤프차들이 개발 행위가 없는 임야에다가 사토를 하차 하길래 이거 뭔 일인지 해가지고 그걸 목격하게 됐어요. 따라 갔더니 OOO 1단지에서 나오는 사토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시공사는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와 토지주 사이에 벌어진 일로 불법 매립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자기 땅에다가 사토를 좀 할 수 있느냐 그렇게 이야기 해서 요청이 대신 와가지고, (토사량은 덤프)차로 한 60대 정도 된 것 같아요."
취재가 시작되자, 제주시는 토사의 정확한 출저와 매립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시내 한 임야에서 막대한 토사가 불법 매립된 현장이 확인됐습니다.
이 토사 상당량이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자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임야입니다.
1만여 제곱미터 달하는 토지에 흙더미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쪼개진 암반 덩어리도 무더기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평탄화 작업까지 돼있습니다.
산지관리법상 형질변경 허가 대상이지만,
아무런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 곳에 흙이 제 키를 훌쩍 넘어 3~4미터 높이로 수북이 쌓였는데요. 모두 허가 없이 무단으로 매립된 것입니다"
토지주는 경사진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토사를 매립했다고 제주시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토사 상당량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는 대여섯 곳에 사토장 사용 허가를 받았는데,
토사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허가 장소가 아닌 곳에 수백톤의 토사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홍석 / 제주시 오라동
"덤프차들이 개발 행위가 없는 임야에다가 사토를 하차 하길래 이거 뭔 일인지 해가지고 그걸 목격하게 됐어요. 따라 갔더니 OOO 1단지에서 나오는 사토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시공사는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와 토지주 사이에 벌어진 일로 불법 매립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자기 땅에다가 사토를 좀 할 수 있느냐 그렇게 이야기 해서 요청이 대신 와가지고, (토사량은 덤프)차로 한 60대 정도 된 것 같아요."
취재가 시작되자, 제주시는 토사의 정확한 출저와 매립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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