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이 늘면서 제주산 만감류 재배 농가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오렌지류 관세마저 철폐될 예정이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게다가 감귤 재배 북방한계선이 내륙지방까지 확산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죠.
제주자치도가 미래감귤사업추진단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만감류의 한 품종인 카라향의 선과가 한창입니다.
만감류 가운데 가장 늦게 출하되는 품종이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천혜향의 경우 지난해 KG당 5천원에서 6천원 하던 농민수취가격이 올해는 4천원에서 4천5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가격이 워낙 높았던 탓도 있지만 그나마 평년 가격을 유지하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이른 설 명절에 각종 만감류가 조기에 홍수 출하됐고,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탓 입니다.
거기다가 지난해 400여톤에 불과하던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이 올해엔 무려 1200톤을 넘어서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산 오렌지류 관세가 완전 철폐되고 미국내 만다린과 같은 감귤류 재배 면적이 늘면서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장
"(1~5월이)만감류와 하우스 감귤 첫 출하기하고 맞물리는데, 이 시기에 만다린이 들어와서 판을 짜버리면 시장 판도가 바뀌어 버리는 겁니다."
제주자치도는 미래감귤사업추진단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과 출하조절을 통한 적정 가격 유지, 산지 온라인 경매 활성화와 통합물류센터를 활용한 물류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은 제주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만감류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진단을 정확하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선행하고, 어떻게 대비를 할 것인지 미래구상을 해서 대비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감귤 재배의 북방한계선이 내륙지방까지 확산되고, 미국산 감귤류 수입 확대에 따른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세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부터는 오렌지류 관세마저 철폐될 예정이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게다가 감귤 재배 북방한계선이 내륙지방까지 확산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죠.
제주자치도가 미래감귤사업추진단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만감류의 한 품종인 카라향의 선과가 한창입니다.
만감류 가운데 가장 늦게 출하되는 품종이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천혜향의 경우 지난해 KG당 5천원에서 6천원 하던 농민수취가격이 올해는 4천원에서 4천5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가격이 워낙 높았던 탓도 있지만 그나마 평년 가격을 유지하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
이른 설 명절에 각종 만감류가 조기에 홍수 출하됐고,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탓 입니다.
거기다가 지난해 400여톤에 불과하던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이 올해엔 무려 1200톤을 넘어서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미국산 오렌지류 관세가 완전 철폐되고 미국내 만다린과 같은 감귤류 재배 면적이 늘면서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장
"(1~5월이)만감류와 하우스 감귤 첫 출하기하고 맞물리는데, 이 시기에 만다린이 들어와서 판을 짜버리면 시장 판도가 바뀌어 버리는 겁니다."
제주자치도는 미래감귤사업추진단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과 출하조절을 통한 적정 가격 유지, 산지 온라인 경매 활성화와 통합물류센터를 활용한 물류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은 제주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만감류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진단을 정확하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선행하고, 어떻게 대비를 할 것인지 미래구상을 해서 대비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감귤 재배의 북방한계선이 내륙지방까지 확산되고, 미국산 감귤류 수입 확대에 따른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세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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