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리두기 격상 된다...정부 방침보다 강화
(앵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수능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바쁜 한주가 될 듯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가다려온 소식입니다.
4·3 생존 수형인들에 이어서 행방불명된 수형인들도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무려 70여년만입니다.
관련해서는 잠시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역 당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부의 권고에 따라 1.5단계 격상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세부 방침은 모레 발표됩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고, 타 지역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1.5 단계보다 강화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도서관입니다.
책상마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이용객들 사이 거리두기는 필숩니다.
지난 9월까지 문을 닫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달 12일부터 이용객 수를 절반으로 줄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도서관 운영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성숙/한라도서관 문헌정보과 주무관
(인터뷰)-(자막)"1.5단계나 2단계로 격상 되었을 때는 그에 맞춰서 도서관 운영을 시간을 조정한다든지 열람석을 다시 제한을 한다든지 단계에 맞춰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제주 특성을 고려해, 정부 방역지침 보다 강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진주시 이장단협의회발 감염이 발생하고, 제주 관광 후 확진 판정을 받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1단계 상황으로 적용해도 되는 부분이 있으면 적용을 하고 거기에 따른 마스크 강화라든지 개별 행위에 추가적인 (강화)정도로 하고 획일적인 1.5단계 적용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강론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다."
제주자치도는 모레쯤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일 발생하던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와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은 25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에서 4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지만 입도 관광객 수가 늘어난 터라 차단 방역 효과가 예전보다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