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장장치 운영 실적 없다?
신재생 에너지 특성상 전력 계통 안정화 방안을 위해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 즉 ESS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풍력 발전 사업장에선 아직 이런 설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탭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 시설입니다.
배터리를 이용해 시간당 3메가 와트씩 모두 9메가와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상황에 따라 저장하고, 방출 할 수 있어 전력 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력 제어는) 생산할 수 있는 전기를 저희가 생산하지 않고 버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럴 때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이용해서 저장한 뒤, (전력) 피크 시간대 판매하게 됩니다"
현행 조례에도 풍력발전 사업자는 전력 계통 연계망 안정을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치하고,
운영 실적을 분기마다 제주자치도에 보고하도록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도내 마을 풍력 발전을 제외한 풍력발전소 17곳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 ESS가 설치된 곳은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조례상 분기마다 보고하도록 한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운영 실적도 없습니다.
ESS에 대한 구체적인 설치 기준이 없다보니, 조례가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ESS(에너지 저장장치)가 설치된 사업장은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실적을 받은 자료는 없고, 실태 조사를 해서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도내 풍력 발전 단지에 에너지 저장 장치가 설치된건 지난 2015년부텁니다.
하지만 풍력 발전 단지와 연계한 운영 실적이 없어, 그동안 에너지 저장 장치의 적정 설비 용량이나 화재 등에 대비한 관리 기준 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탭니다.
해마다 도내 풍력 발전 사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력 계통 안정성 유지를 위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