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독감'.. 예방 필수
(앵커)
환절기 유행성 감기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어제(15)부터 실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가 늘어난 탓입니다.
서혁준/제주시 노형동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해서 혹시 독감인가 해서 진료받으러 왔어요."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때 독감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정림/제주가족보건의원장
"노인이랑 어린이 임신부 같은 경우 면역성도 약하고 실제로 독감에 걸렸을 경우 증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매년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의 경우 무료 예방접종이 이뤄질 정도로 필수항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접종만 해도 60~90% 정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철훈/제주시 노형동
"식구 모두 독감 3가 예방주사 맞으러 왔고요. 매년 온 가족 같이 예방주사 맞고 있고, 오늘은 아이들은 무료로 맞고 엄마, 아빠만 비용 내서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