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 JIBS 8 뉴스
제주, 특별재난지역 선포될까
제주, 특별재난지역 선포될까
(앵커)
연이은 태풍과 집중 호우로 제주지역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행 규정상으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어려운데,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제도를 바꿔서라도 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해상물류비 지원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세차례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

제주의 농작물 피해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대상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농작물 피해를 포함해야 한다며 관련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한편 제주도정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상임위에서 결의문 채택되게 되면 그 이후에 주무 부처가 행안부이기 때문에 행안부 장관과 관계 부처 장관들 지사께서 직접 만나시면서 협조 요청하시고..."

기획재정부 문턱을 넘지 못한 해상운송비 지원에는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제주도에서 농업을 살리려먼 그것(해상운송비 지원)을 해야 된다. 제가 예결위원인데 이번에 소위원회 들어갈듯 말듯 하거든요. 들어가면 이것 꼭 보겠습니다."

청정 제주를 지켜가기 위한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축사가 많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질산성 질소 농도가 급증하는등 지하수 오염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양수/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무허가 축사에서 축산 분뇨를 방류한 사건이 발생해서 충격을 준 바가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축사 적법화 문제 빠른 시일내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대정읍 해상풍력단지 사업과 관련해선 자연 환경 피해와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제주도정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
겨울철 불청객 '독감'.. 예방 필수
겨울철 불청객 '독감'.. 예방 필수
(앵커)
환절기 유행성 감기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어제(15)부터 실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가 늘어난 탓입니다.

서혁준/제주시 노형동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해서 혹시 독감인가 해서 진료받으러 왔어요."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때 독감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정림/제주가족보건의원장
"노인이랑 어린이 임신부 같은 경우 면역성도 약하고 실제로 독감에 걸렸을 경우 증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매년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의 경우 무료 예방접종이 이뤄질 정도로 필수항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접종만 해도 60~90% 정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차철훈/제주시 노형동
"식구 모두 독감 3가 예방주사 맞으러 왔고요. 매년 온 가족 같이 예방주사 맞고 있고, 오늘은 아이들은 무료로 맞고 엄마, 아빠만 비용 내서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
지명수배자... '보호관찰소 탓이다' 주장
지명수배자... '보호관찰소 탓이다' 주장
(앵커)
한 40대 남성이 보호관찰소 때문에 지명수배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 남성과 보호관찰소 입장은 첨예하게 다른데, 어떤 내용인지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1살 안 모씨는 최근 보호관찰소 때문에 분통이 치솟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2년 전 집행유예를 선고받긴 했지만, 지난해 갑자기 집행유예가 취소돼 지명수배가 됐기 때문입니다.

안 모씨
막막하죠. 이건. 저는 제 것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집행유예 취소의 가장 큰 이유는 사회봉사명령 불이행.

보호관찰소는 안씨가 정당한 이유없이 사회봉사를 하지 않고, 관련 교육도 이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주지가 불분명하고, 보호관찰소의 연락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보호관찰소 관계자
저희들이 문자 보내는 것 17회 이상 문자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한번도 우리한테 연락한 적이 없어요. 그 문자를 보시고...

그러나 안씨의 주장은 보호관찰소 입장과 크게 다릅니다.

보호관찰소와는 주기적으로 연락을 했고, 재직증명서도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각한 천식 때문에 사회봉사를 수행할 수 없었다며 이와 관련한 서류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호관찰소 측이 서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며 녹취파일도 제시했습니다.

안 모씨 -- 보호관찰소 관계자 통화 내용
거기(법원)에 진단서든 뭐든 제출한게 아무것도 없고, 일부러 다 안 나왔다고 그렇게 담당자가 바뀌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때 얘기하셨잖아요. 담당자가 바뀐 것 모르겠는데? (그 상황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안씨는 보호관찰소와의 통화내역 등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조만간 자신의 억울함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