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 JIBS 8 뉴스
특별자치도...성장에서 분권으로 전환
특별자치도...성장에서 분권으로 전환
(앵커)
제주자치도 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2년이 다되가고 있습니다.

7단계 제도개선은 성장중심의 규제완화가 아닌 자기결정권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장을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 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지난 2천17년 12월.

당초 35개 과제가 상정됐지만 수차례 손질을 거쳐 행정안전위원장 대안으로 32개 과제로 줄었습니다.

본회의에 가지도 못한채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입니다.

자칫하다가는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법 개정 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제도개선이 규제완화를 통한 성장에 무게를 실었다면,
앞으로는 자기결정권이 강화되는 자치분권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제주는) 읍면중심의 주민자치가 됐던, 아니면 그거보다 작은 단위의, 마을단위의 주민자치가 됐던, 이렇게 충분히 발전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김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도 역시 경찰업무를 자치분야에 포함시켜
주민에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생활밀착형 치안 서비스와 행정을 합쳐 복합행정치안 서비스로 변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원장
"치안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행정업무하고 통합해서 하면 복합행정치안센터 라든지,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훨씬 더 좋아지고 친 주민 자치경찰이 될 것이라고 봐 집니다."

특별자치도 특별법 목적 자체가 국제자유도시 조성이 아닌 주민들의 자기결정권 강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