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비 지원 탄력받나?
(앵커)
정부 새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제주 관련 예산만 1조 5천억 원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5년 가까운 요구 끝에 처음,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위한
정부 용역비가 반영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산 농산물을 타지역으로 운송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740억원.
출하물량의 95%를 해상운송에 기대는 제주농민들에겐 큰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난 2천14년부터
꾸준히 해상운송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지역 형평성 논리에 막혀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5수 끝에 지원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새해 정부 예산안에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부담 경감방안 용역비 8억 원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소득손실 경감 대책을 분석하게 됩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년동안 관련 실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작물이나 지급방법 연구가 마무리되면 2021년 예산부터 실질적으로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새해 예산안엔 제주 예산 1조5천억원이 포함됐습니다.
당초 요청한 것보다 237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칩니다.
환경분야에서만 오라와 아라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47억, 대정.안덕 하수관로 정비 19억, 남원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15억 그리고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설치에 2억 4천만원이 증액 반영됐습니다.
강만관 제주자치도 예산담당관
"(요청한 것에) 70% 이상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영된 부분은 차질없이 할 것이고, 반영되지 않은 것들은 내후년 예산에 다시 반영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만 제주자치도는
미반영된 민군복합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유보사업 일부와 4.3복합센터 건립사업 15억 원 등에 대해선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