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JIBS 8 뉴스
6조 예산 통과되나
6조 예산 통과되나
(앵커)
6조원에 달하는 제주자치도 내년 예산이 이번주 통과됩니다.

제2공항 갈등 해소 예산 확보가 무산되긴 했지만, 큰 무리없이 통과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에 대한 9차 공판도 진행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5조 8천229억원.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5개 상임위에선 379억 규모의 예산이 조정됐습니다.

관건은 제주자치도의 동의 여붑니다.

조정된 예산 대부분이 증액 예산, 즉 도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용역비 확보가 무산된 가운데, 의회에서 사무관리비 증액을 요청해 제주자치도의 동의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부동의 할 경우, 지난 2014년 벌어졌던 예산 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2014년 예산 전쟁 후 지역구 예산에 대한 큰 마찰이 없었고, 의회 사무관리비도 3차 추경 때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남편 살해사건과 병합된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사건 공판도 이번주 진행됩니다.

이번 재판엔 의붓아들 시신을 부검했던 부검의와 법의학자 2명이 출석하게 되는데,

의붓아들의 사망원인은 무엇인지, 또 사망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증언할 예정입니다.

특히 의붓아들에 대한 살해 혐의를 고유정이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라, 검찰이 이를 입증하기 위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핵심 증거를 제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