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직원 백신 접종 시작..접종 동의율 79%
(앵커)
제주도내 보건교사와 특수교사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접종 대상 교사 가운데 79%가 접종에 동의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실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해섭니다.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이원기씨도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원기 제주교대부설초 특수교사 (35세)
(인터뷰)-(자막)"혈전 생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가지고 있고, 다만 이제 정부 방침에 따라서 혈전 생성에 대한 위험보다 백신을 맞는 것이 조금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접종하게 됐습니다."
안수경 기자
(S/U)"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발생 부작용 논란으로 잠정 보류됐던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보건교사와 보건보조인력, 특수학교 교직원과 특수교사 등 1천290명입니다.
이들은 학교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하게 되는데, 이달 안에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교직원의 79%인 1천18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승민 제주자치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인터뷰)-(자막)"몇몇 선생님들이 두려움으로 인한 전화 요청이 있었지만, 안심하게 맞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 권고하고 있고, 선생님들도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개학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3명, 이 중 9.6%인 9명이 교사나 학생이었습니다.
아직까진 해당 학교나 일부 학년만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정도였지만, 언제든지 전체 원격수업이 될 수 있어 일선 학교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특수교사와 보건교사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말 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유치원 교사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