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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헌정사 첫 구속.. 법원 폭력 사태 "우려"

(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7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구속에 반발해 법원 청사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뉴스 특보를 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민들은 민주주의 정의가 실현됐다며, 윤 대통령이 앞으로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언(50세) 서귀포시 동홍동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것이고요. 난동을 부리거나 판결의 불만이 있어서 하는 것보다는 (찬반 측 모두) 차분히 지켜보면서 수사의 결과나 그런 것도 인정해 주고..." 반면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됐지만,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과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김용관(82세) 제주시 구좌읍 "진영 논리가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그렇게 구속시켜가면서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극렬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에 난입해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수고, 경찰 등을 폭행한 것을 두고 참담함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고춘희(55세) 제주시 화북동 "폭도나 마찬가지였고요. 폭도들에 대해서 강한 공권력을 행사해서 그런 참담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엄하게 처벌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구속, 법원 폭력 사태까지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도민들의 우려는 깊었습니다. 신동현(32세) 제주시 이도동 "작년 말부터 해서 굉장히 사회가 혼란스럽잖아요. 그런데 이런 게 빨리 해결돼야 하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여전히 갈등이 심각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서 많이 걱정된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로 현직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가운데 도민 사회는 하루 빨리 혼란스러운 정국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락TV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