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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제주 교육특구발전과 돌봄 사업 초점" 취임 2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계획은

(앵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이 취임 2년을 맞았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달라지는 제주 교육의 모습과 함께 앞으로 풀어야할 현안과 과제들을 김광수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Q1. 취임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후반기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교육 정책은 무엇인지요? 예, 어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제가 항상 지금까지 이제 노력해온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교육 정책을 확인해 나가겠습니다. 아무래도 후반기에는 특히 지사님이라든지 제주 대학 총장님 JDC 등등해서 이루어낸 제주 교육발전특구에 관련된 사업들, 학교는 한림공고가 되겠고 그 외에 돌봄 늘봄 그리고 이제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디지털 AI 기반으로 한 교수학습 환경 조성 이 사업이 이제 만만치가 않습니다. 재정 투자도 꽤 돼야 되고 그래서 후반기는 그런 사업들이 아마 핵심 사업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2. 최근에 기자회견에서 일부 입장을 밝히긴 했는데, 최근 교육청의 조직개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입장은 어떤가요? 예, 그 바로 그 부교육감 신설 문젠데요. 제가 그 교육행정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왔던 얘기입니다. 물론 제가 교육위원일 때부터도 이제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주특별법에 이게 보장이 돼 있거든요. 그 법을 만들 때 제주도가 작다는 거를 몰라서 만든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건 규모가 크고 작음에 문제는 결코 아닙니다. 작지만 지금 도에서 정무부지사, 행정부지사가 있듯이 교육청도 한번 이런 정무부교육감 제2부교육감을 해서 한번 운영해 봐라, 그런데서 이제 또 문제점을 발견해서 장점이 있으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내겠다는 의미에서 시작이 되는 건데요. 제가 이제 하나 밝히고 싶은 건 오늘 좀 고마운데 질문을 해 주셔서 제 솔직한 입장은 의하면 특수교육을 전공하신 분이라든지 유아 교육을 전공하신 분이라든지 초등 교육을 이제 전담하신 분이 좀 오셨으면 해요. 이게 만약 통과가 된다면 왜 그러냐면 제가 이제 중등 교육 쪽이고 앞으로 유보 통합이라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404개의 어린이집이 교육청 관할로 들어오면 학교가 404개가 늘어나는 거나 똑같거든요. 따라서 그쪽에 전문가가 들어오면 상당히 그 어떤 바람직하고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이제 이 안이 교육위원회로 넘어갔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이제 결정하면 겸허히 따라야 되겠죠. Q3. 제주고와 제주여상 등 일반계고 전환 요구가 있고, 동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반발도 여전한데, 정책 방향은 어떤지요? 그렇습니다. 신제주 지역에 여중, 여고가 좀 모자란 편이어서 아이들이 멀리 등학교를 한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왔던 얘기인데, 일단 여고 신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등등해서 거의 뭐 허가가 나올 것 같지 않고요. 그래서 기존의 어떤 학교를 좀 전환을 시켜서 전환을 일으켜서 좀 충당을 하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고요. 여중 마찬가지입니다. 여중도 신설은 좀 그렇고 지금 새로 생기는 서부중학교가 생기고 또 지금 단성으로 돼 있는 이 남자 중학교 여자 중학교를 혼성으로 남녀가 다닐 수 있게끔 이렇게 좀 전환을 권고하면 물론 저는 권한이 권고 권한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도민 어떤 여론도 수렴을 했고요. 또 공론화위원회 결과도 괜찮은 생각이다라는 얘기를 받아서 적당한 시기에 해당 학교에다가 권고할 생각입니다. Q4. 저출생으로 학령 인구가 줄면서 학교 통폐합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요?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그 읍면 지역의 학교는 이 소멸 위기를 지금 맞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다고 학교를 함부로 없앨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버틸 때까지 버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심지어는 두 학교를 합쳐서 한 학교 한 학교씩 오가면서 수업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학교는 가급적이면 어겨야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혹여 지방의 읍면 단위로 몇 개 학교를 통합해서 이제 제3의 장소에 짓는다든가 하는 게 의견이 일치가 된다면 관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저쪽에 한마음초등학교 같이 세 학교가 하나로 합쳐졌거든요. 그런 식으로 이거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 아니고 그 읍면 지역 어느 지방에서 동네분들이 아 그래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저는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할 일이 태산인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라겠고요. 계속해서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안 쌓인 후반기, 협치 통한 해법 나올까?

(앵커) 최근 새로 꾸려진 제12대 제주자치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오늘(5)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를 만났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2공항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협치를 통해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와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이 만났습니다.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과의 간담회 자립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곧바로 현안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주민투표를 추진 중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협의를 서두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강충룡 /제주자치도의회 부의장 "주민투표 전에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서 의원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도 하고,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어느때보다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정체제 개편 뿐만 아니라 수년간 제주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도 임박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도와 의회간 정책협의회를 통해 갈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주민투표와 관련된 것도 의제로 놓고, 아마 제2공항 관련해서도 고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같이 논의할 수 있으면 하고."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서로 보조 맞출 일들은 같이 보조 맞추면서, 이제까지 미뤄왔던 행정체제 개편은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마무리를 지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임기 반환점을 돈 제주도정과 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제2공항 갈등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 낮 기온 34℃...주말에도 폭염 이어져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제주시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았는데요. 주말에도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한 해안가. 바위틈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 오릅니다. 바닷가에서 용출되는 이 물은 공천포의 대표적인 용천수인 영등물인데요. 마을에서는 물맛이 좋고 차갑기로 유명해 식수로도 사용했습니다. "해안가에서 샘솟는 용천수는 검은 모레와 더불어 이색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청명한 물줄기는 보기만해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제주에는 3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말 낮동안 자외선 지수도 '높음~매우 높음' 수준으로 햇볕도 강하겠습니다." 다만 남부지역과 산지는 대체로 흐리겠고요. 내일 낮부터 모레 낮 사이에는 5~30mm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공항 출발 김포공항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 86%, 아시아나 항공 76.7%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바깥먼바다에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1.5~3.5m 높게 일겠고요,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바다안개가 짙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박세림입니다.

"피해 알아도 못 끊어"...노인 쓸쓸함 파고든 '떴다방'

(앵커) 2천 명에 가까운 노인들을 현혹해 물건을 비싸게 판매한 이른바 '떴다방' 업자들이 구속됐다는 소식 어제(4) 전해드렸습니다. 피해액만 26억 원으로 제주 최대 규모였는데요. 떴다방 업자들은 노인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빼곡히 앉아 있는 노인들 앞에서 물건을 홍보합니다. 노인들을 현혹해 물건을 값비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입니다. 2년 6개월이나 불법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 대표 "양파가 됐든 쌀 5kg이 됐든 다 줄게. 나 농담 아니에요." 제주에선 재작년에도 떴다방 업체 대표 등 4명이 검거되는 등 떴다방 영업은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철저히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A씨 / 떴다방 피해 노인 "놀러 갔어요. 가만히 있으니까 우울증 걸리니까 어디 놀러 갈 데가 없나 해서 찾아간 거야. 재미있게 얘기도 하고 웃으러 가는 거지, 꼭 물건 팔아주러 가는 것 아니에요." 실제로 경찰의 단속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B씨 / 떴다방 피해 노인 "처음에는 좋더라고요. 심심하지도 않고... 물건들을 팔더라고요. 안 사주면 안 되고... (직원들 보고) 내 자식도 저러면 어떻게 하지 그러고 굉장히 마음 아파요." 노인들의 소외감을 이용해 길들이듯 친밀감을 형성해 왔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쉽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겁니다. 이 때문에 피해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발길을 끊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었습니다. 박태언 / 제주자치경찰단 기획민생수사팀장 "아무래도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소외감도 많이 느끼다 보니까 동년배 어르신들이 있고 가면 재미있게 노래도 불러주고 살갑게 해주니까..." 떴다방 이면에는, 여가 시간을 보낼 곳 없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명확한 수요가 있었던 겁니다. 박주연 / 제주시청 위생관리과장 "과대광고를 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잘 확인하시고, 물건을 살 때 혼자 결정하지 말고 가족들과 의논해서..." 세상 물정에 어둡고 외로움에 지친 노인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떴다방 영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노인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