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버스·트럭 추돌...졸음 운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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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흐린 하늘 속 낮부터 저녁 비, 미세먼지 '보통' 수준

비 소식이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낮부터 저녁사이 5mm 정도의 비가 약하게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는 비구름대의 폭이 좁고, 양도 많지 않아서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국외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내일은 전국의 공기질이 탁하겠는데요. 기류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지역과 또 수치가 매우 유동적이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늘 빛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9도, 서귀포는 11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제주 15도, 서귀포는 16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전 해상의 바람과 파도 모두 잔잔하겠습니다. 다만, 남해서부 먼바다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현재 양양은 급변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에 내려진 별다른 특보는 없어 항공편 순항하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큰 추위 걱정은 없겠는데요. 다만, 주말 동안 비가 지나고 나면, 다음 주에는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기후변화 대체 어종' 고등어 양식 기술 확보 추진

남)고등어는 고수온에 강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어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양식을 통한 대량 생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제주자치도가 양식 기술 확보를 위해 고등어 1만 마리를 활용해 시험에 나섰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순항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만들어진 해상 가두리 양식장. 5m 수심의 양식장 속엔, 지난달 방류된 고등어가 먹이를 따라 떼지어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한달 새 5센티미터 성장해 25센티미터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도 있습니다. 제주 해역에서 고등어의 성장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시작한 실증시험 현장입니다. 정용기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등어 생육의 최적 환경을 찾기 위한 실증 시험이 약 5개월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온, 수질 등 어장 환경이 모두 다른 양식장 3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증 시험 고등어 개체는 약 1만 마리.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어종으로 꼽히고 있어 양식 업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신 제주수산종자산업협회 사무국장 "기존에 키우던 어종들이 여러 가지 질병이나 변화하는 환경에 노출이 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고, (고등어는) 수온 적응력이 강한 어종인 것 같아서 (실증)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고등어 양식엔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조업 후 유통과정에서 2~3일만 지나도 폐사하는 경우가 많아, 고등어 양식에 필요한 치어 등 종자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증 사업엔 민간 업체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고등어 생산을 위한 종자 확보에도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공포 제주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연구사 "도내 민간 양식장에서 기술 개발이 다 잘 이뤄진다면 종자 수급이 원활할 거고 가격 경쟁면에서도 양식 어가에서 경쟁력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고수온에 대비한 아열대 대체 어종 종자 생산 연구가 다각도로 추진되는 가운데, 고등어가 양식 품종 다변화를 이끌 어종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가지 치다 손가락 절단'...전정 작업 사고 속출

남)감귤 수확이 끝나고 나무 간벌과 전정 작업이 집중되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여)농가에선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한 사용법과 사고 시 대처법까지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정읍의 레드향 농가. 수확이 모두 끝난 뒤, 전동 가위로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굵은 나뭇가지를 쉽게 잘라낼 수 있어 많은 농가에서 이 전동 가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드향 농가 "한 번만 잘못 누르면 다 잘려 버리니까 좀 긴장은 많이 되죠. 주변에서도 사고나신 분들도 한 분씩 간혹 계시고..."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전동 가위 사고는 모두 55건.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6건이 발생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전동 가위로 인한 손가락 절단 사고 3건이 발생했습니다. 손가락이 닿으면 작동을 멈추는 등 안전 장치가 있는 전동가위도 있지만 보급률은 10%가량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장갑을 끼고 있거나 습기가 있을 때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은 농가에서 안전한 사용 방법을 확인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동협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팀장 "아차 하는 순간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 방법을 숙지해 주시고 전동 가위 잡은 손만 뻗어서 작업을 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절단 부위와 최대한 멀리 잡고 작업을 해주셔야 됩니다." 또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응급 처치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건희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압박한 뒤 심장보다 높이 들어 지혈합니다. 만약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가 없다면 절단 부위 위 1cm만 가볍게 눌러주기만 해도 지혈 할 수 있습니다." 감귤나무 간벌과 전정 작업이 활발한 봄철을 맞아 관련 안전사고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