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을 이용한 물건 구매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배송 불가나 추가 배송비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 제주지역 배송비가 10만원으로 책정된 상품이 판매되는 등 도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민 한채명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6천 9백원짜리 불고기를 사려고 했더니,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가 1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채명 / 제주시 애월읍
"제주도민은 구매 불가라고 적어 놓으면 신사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 너 이거 진짜 열 한번 받아봐라 이런 것 같아요"
해당 업체측은 당초 이 상품이 제주지역 출고 불가 상품이라며 배송 불가 안내 기능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처럼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 문제는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매달 8천원씩 내고 무료 배송을 받는 회원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입니다.
같은 물건을 휠씬 비싸게 사야 하는 셈입니다.
이승현 / 제주시 삼도동
"(회원제 배송 서비스도) 지금 금액이 오르면서 지금 좀 많이 부담이 되는 편이고, 아예 안 시키는 달도 있는데 그거를 매번 내야 되다 보니 이게 뭐라고 할까 택배비 부담이 많이 심한 편이고요"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행정규칙)
제주 등 도서지역의 배송 비용에는 운임비 외에 포장료 등 기타 수수료도 포함될 수 있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더라도 이를 규제할 법적 기준도 없는 상황입니다.
양길호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장
"제주 택배비는 최초 화면에 안내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제 전에 별도로 부과되는 제주 택배비를 꼭 확인해 주시고요"
제주지역 택배비 부담이 내륙 지역에 비해 6배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추가 배송비 책정까지 제주 소비자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을 이용한 물건 구매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배송 불가나 추가 배송비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 제주지역 배송비가 10만원으로 책정된 상품이 판매되는 등 도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민 한채명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6천 9백원짜리 불고기를 사려고 했더니,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가 1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채명 / 제주시 애월읍
"제주도민은 구매 불가라고 적어 놓으면 신사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 너 이거 진짜 열 한번 받아봐라 이런 것 같아요"
해당 업체측은 당초 이 상품이 제주지역 출고 불가 상품이라며 배송 불가 안내 기능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처럼 제주지역 추가 배송비 문제는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매달 8천원씩 내고 무료 배송을 받는 회원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입니다.
같은 물건을 휠씬 비싸게 사야 하는 셈입니다.
이승현 / 제주시 삼도동
"(회원제 배송 서비스도) 지금 금액이 오르면서 지금 좀 많이 부담이 되는 편이고, 아예 안 시키는 달도 있는데 그거를 매번 내야 되다 보니 이게 뭐라고 할까 택배비 부담이 많이 심한 편이고요"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행정규칙)
제주 등 도서지역의 배송 비용에는 운임비 외에 포장료 등 기타 수수료도 포함될 수 있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더라도 이를 규제할 법적 기준도 없는 상황입니다.
양길호 한국소비자원 제주지원장
"제주 택배비는 최초 화면에 안내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제 전에 별도로 부과되는 제주 택배비를 꼭 확인해 주시고요"
제주지역 택배비 부담이 내륙 지역에 비해 6배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추가 배송비 책정까지 제주 소비자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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