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관광공사 주도로 출범한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가 원희룡 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한 선거 사조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도 같은 이유라며 당장 해체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말.
제주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관광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면서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원희룡 지사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하고, 보은인사를 위한 위원회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업무보고에선 더 강하게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법정위원회인 관광진흥협의회가 있는데도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속내가 뭔지 따졌습니다.
특히 미래전략위원회에 정책고문을 따로 두고, 정책고문은 원희룡 지사가 위촉했다며 선거에 대비한 사조직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문경운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싱크)-"당장 해체하십시오. 원 지사에게 애기해서...(미래전략위에) 1억원 (예산)주는 대신 코로나19 정국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체에 50만원씩 주면 200군데 줄수 있어요"
25명의 미래전략위원 가운데 관광전문가는 2명뿐이고, 정책고문에도 관광전문가는 1명뿐이라 위원회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미래전략위원회가 원희룡 지사의 보은인사용 위원회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논란 속에 제주연구원장에 임명된 김상협 원장이 정책고문에 포함돼 있었고,
무엇보다 미래전략위원장인 고은숙 위원장이 차기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기 때문입니다.
둘다 원희룡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인사였습니다.
안창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싱크)-"(정책고문이) 제주연구원장에 임명되고 미래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고...상당히 미래전략을 잘 구사한 위원회 같아요. 이걸 순수히 받아들일 도민이나 위원들이 있을까요"
제주자치도는 코로나 19 상황에 제주 관광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출범한 위원회에 일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재웅 제주도청 관광국장
(싱크)-"제주 관광의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고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고)...단기간에 어떤 계획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문을 해주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가 원 지사의 측근들이 다수 포진하고 보은인사용 위원회란 지적을 받게 되면서,
포스트코로나 관광정책의 방향을 잡아가는 제역할을 하긴 어려워졌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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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주도로 출범한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가 원희룡 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한 선거 사조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도 같은 이유라며 당장 해체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말.
제주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관광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면서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원희룡 지사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하고, 보은인사를 위한 위원회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업무보고에선 더 강하게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법정위원회인 관광진흥협의회가 있는데도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속내가 뭔지 따졌습니다.
특히 미래전략위원회에 정책고문을 따로 두고, 정책고문은 원희룡 지사가 위촉했다며 선거에 대비한 사조직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문경운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싱크)-"당장 해체하십시오. 원 지사에게 애기해서...(미래전략위에) 1억원 (예산)주는 대신 코로나19 정국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체에 50만원씩 주면 200군데 줄수 있어요"
25명의 미래전략위원 가운데 관광전문가는 2명뿐이고, 정책고문에도 관광전문가는 1명뿐이라 위원회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미래전략위원회가 원희룡 지사의 보은인사용 위원회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논란 속에 제주연구원장에 임명된 김상협 원장이 정책고문에 포함돼 있었고,
무엇보다 미래전략위원장인 고은숙 위원장이 차기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기 때문입니다.
둘다 원희룡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인사였습니다.
안창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싱크)-"(정책고문이) 제주연구원장에 임명되고 미래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고...상당히 미래전략을 잘 구사한 위원회 같아요. 이걸 순수히 받아들일 도민이나 위원들이 있을까요"
제주자치도는 코로나 19 상황에 제주 관광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출범한 위원회에 일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재웅 제주도청 관광국장
(싱크)-"제주 관광의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고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고)...단기간에 어떤 계획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문을 해주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가 원 지사의 측근들이 다수 포진하고 보은인사용 위원회란 지적을 받게 되면서,
포스트코로나 관광정책의 방향을 잡아가는 제역할을 하긴 어려워졌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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