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 방목...고수목마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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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맑고 포근한 봄날… 북동부 지역, 큰 일교차 주의!

오늘은 맑은 하늘 아래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며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오늘 제주의 아침 최저 기온 11.1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23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웃돌겠는데요.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겠는데요. 산지와 중산간, 북부와 추자도를 중심으로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돌풍이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요. 모레까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 17도, 서귀포는 14도로 포근하게 출발해, 한낮에는 18도에서 2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거세게 요동치던 바다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전 해상의 물결이 최고 2.5m까지 일겠습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제주는 오후부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사전에 운항 정보 한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다가, 이번 주 토요일과 다음 주 화요일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간특례사업 야적장 '갈등' 무슨 일?

민간특례사업 공사 과정에서 나온 토사 반출 문제를 지적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허가를 얻은 야적장에서까지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현재 야적장이나 사토장 등으로 사용되는 곳이 17곳이나 되는데,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야적장입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사장에서 나온 토사가 쌓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곳이 콩 농사를 짓는 밭이라는 것입니다. 정용기 기자 "작년까지만 해도 콩 농사가 한창이었던 이 밭에 야적장 허가가 내려지면서 토사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콩 농사를 짓던 최선행 씨는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일부만 야적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민간특례사업 하도급 업체를 믿었다가 낭패를 봤다는 겁니다. 최선행 / 농민 "공사를 3분의 1정도만 파기해서 할테니 수락해 달라고 해서 수락해줬죠. (며칠 뒤) 어떻게 되는가 해서 봤더니 전체적으로 이렇게 다 수확할 수 없도록 전부 파괴가 돼 있고..." 업체 측에서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최씨는 결국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경찰 조사에서 500만 원을 주고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JIBS가 보도한 제주시 용강동 불법 성토 의혹을 비롯해 조천읍과 구좌읍 등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시작 이후 야적장이나 사토장 등으로 사용되는 곳은 모두 17곳. 사업 과정에서 토사 반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칫 지역사회 갈등으로 확산되진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