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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절기 '소만' 비와 자욱한 안개, 주 후반 하늘빛 흐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소만인 오늘, 비와 함께 하늘에 안개가 자욱했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짧아져 시야가 답답했습니다. 내일까지는 산간도로와 해안가를 지나실 때, 안개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이 지나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 18도, 고산은 17도로 출발해, 한낮엔 23도 안팎으로 오르며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표선과 성산은 19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성산 24도, 표선은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남쪽바깥 먼바다는 오전까지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겠고요. 내일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지역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인천 27도, 부산은 22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삿포로는 주말까지 연일 흐린하늘이 이어지겠고요. 홍콩은 대기가 불안정해서 당분간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기온이 다소 주춤하겠고요, 토요일에는 제주 산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블루카본 늘려야 하는데...조례도 없어

지난해 제주자치도는 정부 목표보다 15년이나 빠른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의심스런 눈초리가 적잖습니다.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해선 탄소 감축보다 흡수량을 늘리는게 중요한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해양생태계의 흡수원인 일명 블루카본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가에서 사람들이 나무를 심습니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황근과 갯대추를 심는 일명 세미 맹그로브 조성 사업입니다. 오는 2029년까지 제주에 140헥타르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일대에선 갯벌 식생 복원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육상에선 염생 식물인 숨비기 묘목을 심고, 물 속에는 잘피를 이식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140억원이 투입됩니다. 모두 블루카본 확충을 위한 사업이지만,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강영효/ 성산읍 오조리장 "당연히 사후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모든게 관리 없이는 안되기 때문에 관리가 제일 필요합니다. (나무를) 심는데 그치지 말고..." 제주에는 이런 연안 탄소 흡수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들 사업이 끝나면 관리나 확충, 신규 흡수원 발굴 등을 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갯벌이나 연안 습지가 있는 다른 지자체에서 앞다퉈 관련 제도를 만들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9개 지자체에선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와 활용 조례가 마련돼 시행되고 있습니다. 도지사나 시군수의 책임과 흡수원 확충, 주민 참여, 재정 지원 근거까지 마련됐습니다. 4면이 바다인 제주는 블루카본 확충에 가장 유리한 지역이지만, 흡수원을 늘리는 추가 대책 마련에는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신우석/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다른 지자체에서는)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례로 제정돼 있거든요. (법적) 근거가 없으면 예산을 따온다거나, 인력을 충분히 동원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해양 생태계는 육상 산림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나 빨라, 블루카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인 제도 정비가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