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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 제주 4·3을 노래하다"

(앵커) 어제(6)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 그룹이 제주 4·3 평화 기념관을 찾아, 제주 4·3을 추모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 4·3은 세계사적인 역사로서 국제 사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리포트)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주 4·3을 추모하는 곡 '애기동백꽃의 노래'입니다. 학살의 기억을 품은 동백꽃을 통해 아픔을 어루만지고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곡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 그룹인 크로코딜로스와 표선고 학생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하나의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제주 4·3의 아픔과 비극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올려진 겁니다. 공연에 참가한 크로코딜로스는 12명의 하버드 재학생으로 구성됐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중창단입니다. 씨릴 / 크로코딜로스 단장 "(제주 4·3에 대해) 비극적이고 매우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불필요한 희생이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표선고 학생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를 구성했습니다. 최태이 / 표선고등학교 합창단 "하버드 학생들과 같이 하면 (제주 4·3을) 국제화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가 거기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이번 공연으로 평화와 인권이라는 제주 4·3의 인류 보편적인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 가운데, 제주 4·3이 세계사적인 역사로서 국제 사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