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에서 10년 노숙 50대 일상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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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올해 서귀포 열대야 '28일', 해안가 높은 너울 유의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밤 사이 해안 전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올 들어 열대야 일수는 제주 26일, 서귀포는 28일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귀포는 16일째, 제주는 1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8월로 들어서더라도 밤낮 없는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북부와 서부지역의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무척 무덥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 27도, 대정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4도까지 치솟겠고요. 조천의 낮 기온은 31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2도에서 2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현재, 남쪽바깥 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수욕장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이 열기는 고스란히 밤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27도, 부산 26도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한낮에는 서울 36도, 광주 35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9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면서 주말동안 일본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도쿄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여 비바람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제주는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화요일과 수요일은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덤프트럭 추돌 '쾅'...14명 중경상 아찔

오늘 상창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앞서가는 차량들을 들이받는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어린이 관광객부터 임신부도 탑승해 있었는데,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가드레일 옆에 차량들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있습니다. 터진 에어백과 산산조각난 차량 유리 파편이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정용기 기자 "사고 차량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뒷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50분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날벼락을 맞은 피해자 대부분은 제주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목격자 "뒤에서 트럭이 들이받은 모양인데,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지. 막 부서지고 길이 엉망이었어." 특히 렌터카 승합차에는 어린이 3명이 타고 있었고 다른 차량에는 임신도 있어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 "다 렌터카라 가지고 블랙박스들을 전부 다 수거해서 확인을 해야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나중에 더 수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자 70대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

골프장에 누런 잔디만 가득..."환불도 안 돼"

얼마전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진 도내 한 골프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골프장, 코스 관리가 안된 상태에서 고객을 맞았다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이 어려워 단 두 홀만에 게임을 중단했는데, 캐디피 환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골프장 내장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골프 업계에 대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내 한 골프장. 푸른 잔디 대신 누렇게 변한 풀들만 온통 자라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골프장 코스 곳곳에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땅이 쩍쩍 갈라져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이 골프장을 찾은 A씨. 2홀까지 게임을 진행했지만, 도저히 골프를 칠 수 없다 판단해 게임을 중단했습니다. A씨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골프장 측은 캐디피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A씨 "애들 운동장 모래 거기서 치는 것보다도 못한 것 같아요. (골프를) 칠 수 없는 여건이죠. 손님을 받을 수도 없는 거고요. 받아서도 안 되는 골프장이에요. 제주도에 대한, 또 골프장에 대한 인식 자체만 나빠지는 거죠." 해당 골프장은 최근 수억 원대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진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직 직원들은 회사 운영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골프장 코스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골프장 전직 직원 "퇴사한 직원들 임금이랑 퇴직금도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는데 골프장 코스 관리는 되겠습니까? 코스 관리만 전문으로 하는 용역 업체가 들어왔었는데 용역비도 못 줘서 하다가 나간 걸로 알고 있어요." 골프장 측은 코스를 재정비할 계획이라면서 캐디피 환불 불가 방침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제주 지역 골프장 내장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주 골프 업계에 대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