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특별법` 2공항 입장차..쟁점 현안 공방
(앵커)
4년만에 다시 맞붙는 제주시 을 선서구 국회의원 후보 두 명은 100분간 주요 현안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 속에 설전을 벌였습니다.
4·3 특별법 개정안 불발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2공항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4년만에 다시 적수로 만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이번에도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시킬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본인이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부상일 후보는 미통당 중앙당에서 제주 제1공약으로 4·3 완전한 해결을 채택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개정안 통과가 안된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 상대당의 의지부족을 꼬집었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싱크)-자막(수정완료)"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에 대통령 시절 한번이라도 온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 온적이 없고, 4·3특별법의 개정 내지는 4·3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도.."
부상일/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싱크)-자막(수정완료)"대정부 질문 몇번했고 예산 심사 소위에서 몇번 이야기 했고, 행안부 장관.. 제가 알기로는 지난번 발언에서는 행사장에서 만났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신 것도 있어요."
2공항과 관련해선 오영훈 후보는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부상일 후보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도의회가 진행하는 공론화 작업에 대해서도 확연히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부상일/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싱크)-자막(수정완료) 국책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누군가 희생하는 경우 피할 수 없습니다. 희생자체를 없애는 공론화, 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공론화 뒤에 숨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싱크)-자막(수정완료) 저는 더이상 아프면 안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민 의견 을 수렴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오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잘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부후보는 일괄 지급 방식이 필요하단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