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버스를 덤프트럭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버스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60대 남성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의 한 교차롭니다.
달리던 관광버스를 덤프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관광버스는 교차로 신호등과 표지판까지 넘어뜨리며 반대편 차선 밖까지 밀려나갑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5) 오전 10시 30분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타이완 관광객 34명과 덤프트럭 운전자 등 37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탑승객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인철 /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덤프 트럭이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면서 버스 측면을 충격한 사고인데요. 충격은 아주 컸지만 관광버스 기사가 탑승객들에 대한 안전벨트 착용 당부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 50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대형 사고를 막은 버스기사에는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이 별안간 차량이 달리는 도로로 내려앉더니, 피할 새 없이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패러글라이더 60대 남성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업체에선 당시 속도가 빨랐고 조작 실수까지 빚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협회에선 3년 전 착륙장 부지에 야구장이 들어서면서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안전 펜스 탓에 충분한 제동 거리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정도 / 제주자치도패러글라이딩협회 사무국장
"고도를 높게 잡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를 줄인다고 해도 도로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고가 여기 3년 동안 7~8건이나 났거든요."
이에 따라 패러글라이더의 안전확보를 위해 착륙장 면적이나 주변 구조물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광버스를 덤프트럭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버스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60대 남성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의 한 교차롭니다.
달리던 관광버스를 덤프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관광버스는 교차로 신호등과 표지판까지 넘어뜨리며 반대편 차선 밖까지 밀려나갑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5) 오전 10시 30분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타이완 관광객 34명과 덤프트럭 운전자 등 37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탑승객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인철 / 제주동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덤프 트럭이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면서 버스 측면을 충격한 사고인데요. 충격은 아주 컸지만 관광버스 기사가 탑승객들에 대한 안전벨트 착용 당부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 50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대형 사고를 막은 버스기사에는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이 별안간 차량이 달리는 도로로 내려앉더니, 피할 새 없이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패러글라이더 60대 남성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업체에선 당시 속도가 빨랐고 조작 실수까지 빚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협회에선 3년 전 착륙장 부지에 야구장이 들어서면서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또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안전 펜스 탓에 충분한 제동 거리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정도 / 제주자치도패러글라이딩협회 사무국장
"고도를 높게 잡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를 줄인다고 해도 도로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고가 여기 3년 동안 7~8건이나 났거든요."
이에 따라 패러글라이더의 안전확보를 위해 착륙장 면적이나 주변 구조물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