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증가세가 이어졌던 제주 인구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세를 주도하는 건 40대 이하로, 특히 청년층의 순유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만 5만 명이 찾은 제주도내 한 테마파크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 120여 명 가운데 정규직은 모두 81명입니다.
특히 정규직의 절반 이상이 2, 30대입니다.
24살 김상현씨도 고등학교 졸업이후 4년째 근무 중입니다.
김상현 / M테마파크 SA
"나이대들이 굉장히 젊은 분들이 근무하다 보니까 마음이 잘 맞는 부분이 있고, 친구들과 일하다 보니 재밌는 부분이 많다 생각해서..."
생일인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2년 일한 직원에겐 5일의 유급휴가도 제공합니다.
새로운 직원을 추천한 직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상제도 운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젊은 구직자들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이동언 / M제주파크 대표이사
"젊은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기 위해서 통근버스도 제주시에 2대, 그리고 여러가지 법인 차량도 이용하고 있고. 파크내 휴게시설, 중간에 휴게시간 뿐만 아니라 간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고용률은 67.8%, 지난해 4분기 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47.5%으로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청년 인구 감소에다 인구 유입 둔화세가 고용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제주지역 고용상황을 개선하려면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박동준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주경제조사팀장
"인구유입이 계속 둔화되다가 작년부터 청년 인구가 감소로 돌아섰고, 그런 부분이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었거든요. 인구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촉진 정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개발공사와 관광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의 기업 연계로 일자리 1400여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푭니다.
고용실적 관리 대상 사업장도 늘릴 예정인 가운데 단순한 숫자보다 양질의 일자리와 인력을 동시에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안 증가세가 이어졌던 제주 인구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세를 주도하는 건 40대 이하로, 특히 청년층의 순유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만 5만 명이 찾은 제주도내 한 테마파크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 120여 명 가운데 정규직은 모두 81명입니다.
특히 정규직의 절반 이상이 2, 30대입니다.
24살 김상현씨도 고등학교 졸업이후 4년째 근무 중입니다.
김상현 / M테마파크 SA
"나이대들이 굉장히 젊은 분들이 근무하다 보니까 마음이 잘 맞는 부분이 있고, 친구들과 일하다 보니 재밌는 부분이 많다 생각해서..."
생일인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2년 일한 직원에겐 5일의 유급휴가도 제공합니다.
새로운 직원을 추천한 직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상제도 운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이직이 잦은 젊은 구직자들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이동언 / M제주파크 대표이사
"젊은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기 위해서 통근버스도 제주시에 2대, 그리고 여러가지 법인 차량도 이용하고 있고. 파크내 휴게시설, 중간에 휴게시간 뿐만 아니라 간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고용률은 67.8%, 지난해 4분기 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47.5%으로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청년 인구 감소에다 인구 유입 둔화세가 고용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제주지역 고용상황을 개선하려면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박동준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주경제조사팀장
"인구유입이 계속 둔화되다가 작년부터 청년 인구가 감소로 돌아섰고, 그런 부분이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었거든요. 인구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촉진 정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개발공사와 관광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의 기업 연계로 일자리 1400여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푭니다.
고용실적 관리 대상 사업장도 늘릴 예정인 가운데 단순한 숫자보다 양질의 일자리와 인력을 동시에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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