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일 대낮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잇따라 강제 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이후에도 태연하게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옆에서 한 남성이 태연하게 걸어 다닙니다.
경찰차를 보더니 순간 경계하기도 합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골목에 들어가더니, 이 남성을 검거해 끌고 나옵니다.
이 20대 남성 A 씨는 지난 7일 낮 1시 반쯤 학교 주변 골목에서 10대 청소년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범행 후 20분도 채 되지 않아 인근에서 학원을 가던 또 다른 청소년에게 달려들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효형 기자
"피의자는 평일 대낮,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잇따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모두 학교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피해자 저항에 달아난 A 씨는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대낮에 학교 주변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목격자
"경찰차가 한 3~4대? 4대였나? 그 정도 있고, 여기 앞에 2대 그렇게 있고.. 무슨 일인가 하니 성추행범을 잡았다 해가지고 성추행범이구나 하고.."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상태였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여름철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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