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지역 원정 진료에 대한 피해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
최근 대통령 민생 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약속된 이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무조건 지정을 하나 하고, 그리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 시설이라든가 의료 장비 확충은 국가 재정으로 해줍시다. 그래서 내 임기 안에.."
현재 제주는 진료 권역이 서울에 묶여 있는 상황.
제주지역 원정 진료 환자는 지난 2022년 기준 14만명 이상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민이 지출한 진료비 역시 2,400억 원가량이나 됩니다.
권역 분리를 통해 제주에 상급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이유입니다.
대통령 민생토론회 이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제주 의료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역 완결 의료 체계를 위해 상급 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새로운 상종 지정 절차가 이뤄지게 되는데 그 과정 중에 아마 이제 지역의 특색이나 특성 이런 것들을 반영한 유연한 기준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겠어요"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
"그 말씀 듣고선 갑작스럽게 지금 뭔가 이렇게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어려운 입장을 정부에서 잘 헤아려 주셔서.."
정부는 내년 6월 권역 재설정을 전제로 한 예비 고시에서 제주 권역을 분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오는 2027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선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역 분리를 위해 기준에 맞는 시설과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지역 원정 진료에 대한 피해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
최근 대통령 민생 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약속된 이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무조건 지정을 하나 하고, 그리고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의료 시설이라든가 의료 장비 확충은 국가 재정으로 해줍시다. 그래서 내 임기 안에.."
현재 제주는 진료 권역이 서울에 묶여 있는 상황.
제주지역 원정 진료 환자는 지난 2022년 기준 14만명 이상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민이 지출한 진료비 역시 2,400억 원가량이나 됩니다.
권역 분리를 통해 제주에 상급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이유입니다.
대통령 민생토론회 이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제주 의료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역 완결 의료 체계를 위해 상급 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새로운 상종 지정 절차가 이뤄지게 되는데 그 과정 중에 아마 이제 지역의 특색이나 특성 이런 것들을 반영한 유연한 기준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겠어요"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
"그 말씀 듣고선 갑작스럽게 지금 뭔가 이렇게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어려운 입장을 정부에서 잘 헤아려 주셔서.."
정부는 내년 6월 권역 재설정을 전제로 한 예비 고시에서 제주 권역을 분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오는 2027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선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역 분리를 위해 기준에 맞는 시설과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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