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장맛비 소강상태.. 북,동부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건강관리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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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북, 동부 여전히 폭염주의보와 열대야, 오늘 낮 동안 햇볕 뜨거워 온열질환 유의!

레이더 영상 보시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5~30mm, 비 구름대는 점차 지나가면서 오늘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제주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북부와 동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오늘 제주는 낮 동안 자외선 지수도 '위험' 단계를 보이며 매우 덥겠습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습도도 높은 만큼 온열질환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여야겠습니다.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기온 고산 24도, 성산과 서귀포 25도, 제주 27도로 출발하고요. 낮 기온 고산 27도 서귀포 29도, 성산 30도 제주시는 33도로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1~3도가량 높아 후덥지근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5m 일겠고요.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공항 날씨입니다. 현재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항공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겠는데요. 남부와 산지는 흐리겠고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였습니다 .

[대담] "어려운 민생, 제2공항 굵직한 현안에 무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도민이 주인인 '의회' 구상

(앵커) 제12대 제주자치도의회도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어제(3) 도지사에 이어, 오늘은 제주도정을 견제하는 도의회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3선 의원이자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이상봉 의장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Q.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했습니다. 앞으로 2년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할 계획이신가요? 먼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 슬로건은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도민 중심 민생 의회'입니다. 제주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민생 의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Q. 3선으로서 현재까지 약 10년 간 의정활동을 해왔어요. 그동안 활동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평가를 하기보다는 지금 있기까지 늘 주민과 함께 또 도민 속에서 의정 활동 펼쳐왔기 때문에 3선이라는 영광을 지역 주민들께서 주시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마음속에서 늘 의정 활동을 해왔고 이제 제가 초선 때는 이제 다수당이 국민의 힘이었고 또 대선 때는 당연히 저희들이 다수당이었지만 또 도지사는 야당이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다수당이고, 이제 우리당 도지사인 그런 정치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전이든 지금 현재든 도민의 대의기관이 보기에는 견제와 비판이 생명이기 때문에 견제와 비판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할 것이고, 그게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담보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에 늘 도민 여러분들과 또 동료 의원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Q. 관례상 의장을 역임하면 다음 선거에는 불출마하는데, 준비하신 계획은 있으신지요? 모든 분들이 불출마보다는 이제 정치 활동을 하게 된 이런 바람들을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한 마음들을 갖고 있지만 저는 이제 후반기 의장으로서 저희도 현안이 굵직굵직한 제2공항 문제라든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 제주의 지금 힘든 경제 현실 이 중심을 의정 활동의 중심으로 삼고 그 활동을 해나가면서, 또 아까 같이 그 이후의 삶은 낮은 자세로 도민 속에서 봉사하시는 보람된 길을 찾아가지고 보답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상임위원장 배분이나 상임위 배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국회든 의회가 처음 구성되면 방송이든 언론이든 되게 다양한 이제 민주주의 훈련이 장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각 당이 얻고자 하는 의석을 얻고 또 본인들은 또 얻고자 하는 상임위원장 또 의원 입장에서는 또 들어가고자 하는 상임위원회를 원하기 때문에, 그런 협상 과정에서 어찌 보면 또 도민들 속에서 좀 이게 눈살이 찌푸리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게 잘 알고 보면 의회의 시각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도민들의 근심 걱정 끼치지 않으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결과물들을 다 소통과 협의 그리고 수용과 양보 속에서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제 결과가 끝났기 때문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또 도민들이 어려운 부분들을 더 찾아내가지고 여야 합쳐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 될 숙제만 남아 있습니다. Q. 도민이 주인인 의회라는 원칙이 있죠? 마지막으로 제주도민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제주 지역의 경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도민 여러분들과 또 그 위해와 도전과 모든 분들이 힘을 합친다면 지금의 시련은 있겠지만 앞으로 좀 더 풀어나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우리 도의에서 핵심을 민생의회로 갖고 있기 때문에 민생의회를 정말로 값어치 있게 교민들의 삶은 좀 더 나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박 흰가루병 확산...애타는 농심

(앵커) 최근 제주에서 폭우와 폭염, 강풍까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밭작물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철을 맞은 수박 농가에선 역병이 크게 번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수박밭. 본격적인 수확철이지만 수박 크기가 눈에 띄게 작습니다. 잎사귀는 바짝 말랐고, 만지면 그대로 부서집니다. 남아 있는 잎과 줄기는 마치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하얀 반점들로 뒤덮였습니다. 잎의 광합성을 억제해 생장을 중단시키는 흰가루병입니다. 상품으로 출하되기 위해선 최소 6kg이 넘어야 하는데, 흰가루병에 걸리면 생육이 중단돼 서서히 고사됩니다. 수확에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깁니다. 이효형 기자 "수확을 앞둔 수박에 흰가루병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농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흰가루병이 확인되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쯤.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장마로 비날씨가 이어진 데다, 강풍까지 더해져 피해만 키웠습니다. 이 일대 수박밭 대부분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박 농가 "온도차가 커져가면 흰가루가 너무 빨리 번져버리니까.. (방제를) 했는데도 전날 약 치고 비바람 딱 치고 이튿날 이렇게 돼버렸어요. 바람이 너무 쎗어요. 그 바람에 비도 많이 와버리고" 이 지역에서 한 해 생산되는 수박은 3천 톤 정도. 올해는 수확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흰가루병이 더 확산되기 전에 농가마다 수확을 서두르고 있지만, 출하가 집중되고 소비 심리마저 떨어져 가격은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성엽 / 애월농협 신엄수박공동선별출하연합회장 "지금까지 20년 동안 수박농사 하면서 이렇게 흰가루병이 처음 오다 보니까 저 같은 경우는 물량이 50% 정도는 감소된 것 같습니다" 수확기를 맞아 기쁨으로 가득 차야 할 수박 밭마다 피해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해결책도 없어 농가는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5배나 비싸게"..노인 1,700명 떴다방에 당했다

(앵커) 제주에서 여성 노인들을 상대로 무려 25배 가량이나 비싼 가격에 건강기능식품 등을 불법 판매한 일명 떴다방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피해자가 1천 7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사무실이 사람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누군가 제품을 열심히 홍보합니다. 홍삼 제품을 대단한 효능이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홍보하는 겁니다. 업체 대표 "마술 부리는 게 아니에요. 정말 믿고 한 번 해보실 분. 아무것도 안 사신 분들은 이거라도 사면 좋은데. (하나 줘.)" 자치경찰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노인들을 현혹해 물건을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입니다. 자치경찰 "지금 압수수색 영장 나온 거고요. (네) 압수한 물건은 선생님들 휴대폰, 그리고 노트북 컴퓨터..." 교수나 제약회사 대표 등을 사칭해 4만 원짜리 제품을 무려 25배가량인 98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경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만을 모았는데, 회원제로 운영하며 출입을 통제하는 등 치밀하게 단속에 대비했습니다. 인근 상인 "1년 넘게 했어요. 다단계 한 사람들 물건 사가는 거지. 많이 왔어." 경찰 조사 결과,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21년 11월부터 26억 원 상당을 벌어들였습니다.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협박 문자를 보내거나, 대부업체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90대 노인을 비롯해 최고 5천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사례도 확인됐는데, 파악된 피해 노인만 1천 7백 명이 넘어 제주에서 발생한 떴다방 사건 중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박태언 / 제주자치경찰단 기획민생수사팀장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이나 방문 판매업 신고를 하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고요. 구두상으로만 어르신들에게 현혹을 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업체 대표 30대 A씨와 70대 홍보강사를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업체 직원 등 1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자치경찰은 제주에서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됨에 따라,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 교육 2년 빅데이터로 봤더니...

(앵커) 임기 반환점을 돈 민선 8기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순섭니다. 뉴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기 3년차를 맞은 김광수 교육감의 정책을 확인해 봤습니다. 주요 핵심 단어들이 도출됐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향후 과제까지 짚어봤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2년간 김광수 교육감에 대한 제주지역 뉴스를 검색해 봤습니다. 8백건이 넘는 뉴스 중에서 연관 단어를 도출해 봤더니, 중학교와 남녀공학 전환 기사가 상당수 확인됩니다. 제주시 동지역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제주시 동 지역 4개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학교별 전환 시기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와 조직 개편 단어도 빈도수가 높았습니다. 지난 2년간 관심있게 다뤄졌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핵심 공약인 예술고와 체육고 설립은 용역이 마무리된지 수개월째 정책 결정이 늦어지고 있고, 최근 교육계에서 논란이 된 조직개편은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나 공감이 떨어집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일들이 첩첩산중으로 있어서 이번이 정무부교육감 신설에 적기가 아닌가. 교육위원회에서의 결정에 저는 겸허하게 따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임기 2년동안 용역과 구조적 문제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제주 교육의 현실태와 과제 등 본질적인 교육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거나 현실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도정이나 의회나 대학과의 소통은 아주 원활하게 잘되고 있는데, 교육의 본질적인 부분에 우리가 파악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미흡하지 않는가." 현재 제주자치도 교육청이 평가한 김 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은 71%. 단순히 수치에 그치지 않고, 제주 교육의 실질적 성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정책을 현실화하는 건, 임기 하반기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